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소파나 안락의자에 몸을 기댈 수 있어야한다. 원한다면 술도 한 모금 마셔도 좋다. 간식도 필요하다. 그리고 언제나 손을 뻗으면 작품에 닿을수 있고 어루만질 수 있어야한다. 그제야 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된다."
- <예술도둑> 中
미술 전시 좋아하시나요?
오늘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은 미술품을 훔친, 희대의 예술품 절도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서서 같은 예술 작품을 바라보아도 서로 다른 감상을 소유합니다.
약 2조원어치의 예술품을 훔친 희대의 예술품 절도범 '브라이트 비저'가 예술을 사랑하는 만큼 인생과 진심을 담아 그려나간 '그' 만의 예술 행위.
보는 이마다 같은 예술 작품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한 장 한 장 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스스로가 다른 사람이 된 냥, 그의 절도 행위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게 합니다.
책 맨 첫 장에는 '절도 사건 지도'를 첨부합니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나면,
당신은 브라이트 비저를 어떻게 소유할 것인지에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에디터, 한글
이 책의 낱말들
¹ 이동진 파이아키아
베스트셀러를 쥐락펴락하는 믿고보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9월 추천도서
² 스탕달증후군
아름다운 그림 같은 뛰어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의식 혼란, 어지럼증, 환각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 이 단어를 읽으며 0.1%라도 공감하는 모든 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책.
³ 캐치 미 이프 유 캔
타고난 재능이 '범죄' 인 걸 어떡하나요. 사랑하는 일을 했을 뿐.
⁴ 환상 속의 파트너
책의 주인공 '브라이트 비저' 와 그의 곁의 여자 '캐서린' 그리고 예술.
셋이 모여 정삼각형을 이루고 서로 사랑했을 뿐이라고 '비저'는 말한다. 캐서린의 대답은?
이 책은 이런 날
취향과 즉흥적인 독서와
언뜻언뜻 머리를 쳐드는 지혜와
섬세한 미래를 껴안고
사방에서 떠드는 것들에 엿을 날려줄
두 에디터의 사유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