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오늘 소개드릴 책은 따뜻한 감성의 정여울 작가님의‘여행의 쓸모'입니다. 막연히 꿈꾸던 따뜻하고 조용한 날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꿈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여울 작가의 따뜻한 문체가, 이승원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사진들이 자연스레 그곳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더불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졌습니다.
훗날 나의 두 발이 꿈꾸던 날을 실제로 마주한 순간, 꿈에서 걸어 나오는 그 순간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길. 여행의 쓸모는,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넓은 세상 그리고 배움을 꿈꾸게 합니다.
「행복한 순간들을 저 흩날리는 비눗방울 속에 영원히 간직할 수만 있다면, 비눗방울은 영원으로 박제하고 싶은 순간을 실어 나르는 눈부신 타임캡슐이다.」
‘여행의 쓸모’ 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한 문장입니다. 수많은 비눗방울과 함께하는 삶이 되시길 바라며.
에디터, 한글
¹ 제로웨이스트 여행
몸 가볍게 떠나는 여행. 힘 빼고 떠나고 두 발로 많이 걸어야 보이는 것들.
² 방구석 직관
방구석에서 생생하게 떠나는 세계여행.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시원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대차게 걷는 자유로운 여행자가 된다
³ 찰나의 시선
모든 찰나의 순간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의미를 선사하는 책. 이승원 사진작가가 포착한 찰나의 시선과 그 시선을 향한 정여울 작가의 문장으로 비로소 완성된다.
⁴ 에어비앤비
현지처럼 살아봐야 다가오는 것들. 평범한 호텔을 넘어 그 지역을 탐험하는 에어비앤비 여행.
이 책은 이런 날
취향과 즉흥적인 독서와
언뜻언뜻 머리를 쳐드는 지혜와
섬세한 미래를 껴안고
사방에서 떠드는 것들에 엿을 날려줄
두 에디터의 사유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