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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3 지금은 괴짜여도 미래엔

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by 낙서재

Ep. 03 가녀장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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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 속, 오랫동안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들과 다양한 이유에서 출발한 외면으로 인해 남겨진 조금은 불편한 요소들이 만연한 세계를 살아간다.


때로는 나의 외면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와 내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변화에서 오는 불편함이 더 두렵기에 그조차 외면할 때가 많다.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리듬에 몸을 맡기고 나만의 '훌라'를 깨달으며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던 소설 속 '복희'처럼 살고 싶어 지는 책이다. <가녀장의 시대>


시선, 편견, 관습 따위는 던져버리고 '나'의 아름다운 '훌라'를 만들어가는 인생이 되길.

변화하는 세상에 어울리는 성숙하고도 평범한 미래를 위한 용기를 내길.


에디터, 한글



이 책의 낱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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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요즘애들

담담하고 간결하게, 하지만 틀에 갇히지 않은 문장들.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하며 서로를 HIP 한 태도로 대하는 가족 구성원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² 괴짜가족

지금은 괴짜여도 미래엔 지극히 평범할 수 있을 가족의 형태. 우리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원한다. 서로에게 정중한 타인이 되는 성숙하고도 평범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과도기를 보여준다


³ K-장녀

지칭하는 말만 '가녀장의 시대'가 아닐 뿐, 부담감 혹은 역할은 이미 가녀장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이 많을 수도 있다. 엄마를 사랑해서 함께 놓지 못하는 가부장제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해 주는 도서


⁴ 집밥(가정식) 노동

저녁이면 '당연히' 차려지는 '집밥'처럼, 인정받지 못하는 당연한 노동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성 역할 변화 구조를 통해 당연한 것들에 올바른 가치를 부여하는 필요한 이야기.


이 책은 이런 날
1.png 뭐 신박하고 재밌고 팝콘각이 필요할 때. 하지만 마냥 가볍지 않게.

취향과 즉흥적인 독서와

언뜻언뜻 머리를 쳐드는 지혜와

섬세한 미래를 껴안고

사방에서 떠드는 것들에 엿을 날려줄

두 에디터의 사유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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