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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긴 막대기 없는 테트리스를 차곡차곡

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by 낙서재

Ep. 01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천선란, 윤혜은, 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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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지금보다 더 애써야 할 것 같은

피로하고 막막한 기분만이

나의 열심을 증명하는 유일한 상태

...

보통 잘 해내고 싶은 게 많을 때

이런 욕심과 오기가 발동하는데,

도대체 나는 지금 얼마나 잘 살고 싶은 걸까?"

-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中


사회 속 1인분의 역할로 모든 기력을 소진 한 채

쓰러지듯 누워 엄지손가락으로 입장한 도파민 세상.

-

미라클 모닝, 런데이, n살에 1억 모으기 등등

다양한 분야의 열정맨들을 마주하며

마음 한켠 불편하게 자리 잡는 질문,

나의 삶은 이대로 괜찮을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잠드는 날들이 쌓여가는 이들에게 잘 살고 있다는 '위로의 손길'

마음속 깊이 묻어둔 열어둔 열정을 꺼낼 '용기의 불씨'를, 움직일 수 있는 '실천의 동력'을 선사해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남과의 비교, 사회적 지위와 같은 편견 속에서 나를 비춰보고, 실천 없는 허상 속에서 현실과 타협하다 불안해진 '내'가 잊고 있던 가장 중요한 '마음'과

‘진심'을 마주하는 독서가 되길 바라며.


에디터, 한글






이 책의 낱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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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교환일기

학창 시절 작은 마음 하나까지 담아 친구와 소중히 나누던 '교환일기'처럼 세 작가가 미주알고주알 나누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 학창 시절 선생님의 코멘트가 달린 일기장이 떠오를 수도, 가장 친한 친구와 자물쇠를 걸고 주고받던 교환일기장이 떠오를 수도. 빗장을 열고 나간 세 작가의 일기장.


² 성공한 어른

무임승차 하고 싶지 않아. 사회에서 멋진 1인분 값을 해내고 나를 위한 소비로 쿨하게 '아임리얼딸기'를 사 먹을 수 있는, 오가닉으로만 모든 냉장고를 채워서 나에게 애정을 주는 그런 무드 있잖아요.

성공한 어른이 될 줄 알았던 우리, 현실은 아직도 최저가 비교 중.


³ 생각 중독

인사이드 아웃 2 '불안이' 캐릭터처럼. 모든 것을 예측하고 예견되지 않은 실패를 불안해하는 INFJ처럼.끝없는 생각의 굴레에 감금되어 방황하는 열심중독자들을 위한 도서.


⁴ Who Am I?

'나의 오늘을 더 자세히' '나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내밀한 기록들이 얼마나 재미있고 성장하는 시간인지 알려주는 책.

긴 막대기 없는 테트리스를 오늘부터라도 차곡차곡 쌓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런 날
1.png 바쁜 일상 속 불안에 두 발이 빠져버린 날


취향과 즉흥적인 독서와

언뜻언뜻 머리를 치드는 지혜와

섬세한 미래를 껴안고

사방에서 떠드는 것들에 엿을 날려줄

두 에디터의 사유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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