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페이스북 친구가 해준 말
아름다운 말은 하기 쉽지만, 아름다운 사람은 찾기어렵다
나의 페이스북 친구 중 한사람이 해준 말이다.
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그저 서로의 사진과 포스팅한 글들만 공유하는 사이이다.
“아름다운 말은 하기 쉽고, 아름다운 물건들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아름다운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외국 사람이라 이 글을 영어로 적었지만, 참 마음에 드는 글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아름다운 사람은 순수하고, 작은 일상에 소소함에 소중함을 알고, 진실되고, 기다릴 줄 알고, 열정과 관대함 사이에 균형을 이루고, 너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어떤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일까?
그건 아마도 좋은 향기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좋은 향기라는 것은 그 사람이 했던 말들이나, 글이거나, 그 사람이 남긴 사진들이나, 아니면 정말 코로 맡을 수 있는 향기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은 새벽 2시쯤 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마 아름다운 사람처럼 말하고, 그런 척 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로 될 수 있으려나?
하지만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에는 나의 지난 날들의 흑역사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수, 분위기 맞추지 못한 일, 게으른 습관이나 스스로 건강을 해친 잘못된 선택 등등)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누가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계산기 어플로 올해년도에서 내가 태어난 1978년을 빼야지 대답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내 나이가 많음을 실감하게 된다.
40대 나이로 머무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제 나이를 반올림하면 50이 되는 내나이가 되었다
시간이 빠름이 아쉽기도 하고, 45년 넘게 그래도 열심히 잘 살아낸 것 같아서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다
내가 남긴 책이나 유튜브 영상이나, 내가 지인들에게 했던 말들이 부디 좋은 향기로 남았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했던 부주의한 말실수나 옳지 않은 결정이나 행동들은
나를 만났던 그리고 나를 만나진 못했더라도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아름답고, 향기롭고,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회자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