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8일
2024.01.04(목)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요즘 톤톤이는 손을 자주 입으로 가져간단다. 그래서 하루는 스와들업에서 손을 꺼내줬는데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을 펴서는 입 안으로 넣을 듯 말 듯 입 근처까지 가져가더라고. 이제 슬슬 손의 감각을 키우기 위한 놀이를 할 때가 온 거 같아. 엄마가 겁이 많아 손톱을 바짝 깎아주지 못해서 아직 스스로 손을 가지고 놀게는 못하겠고 일단은 엄마 손을 쥐고 놀 수 있게 하고 있단다. 이제 손톱은 얄짤없이 제때 그리고 바짝 깎아야겠구나. (물론 다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바짝)
그리고 요즘은 또 옹알이 같은 ‘응~’ 소리를 내기도 한다. 엄마 말에 대답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뭔가 옹알이의 레벨 1 단계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은 잠에서 깬 네 얼굴을 마주하고 “깼어~ 잠이 안 와? 어이쿠 왜 잠이 안올까아아? 엄마랑 같이 코코넨네 해볼까아?” 이런저런 말을 쏟아내는데 톤톤이가 엄마 입술을 뻔히 쳐다보는구나. 입 모양을 관찰하는 모양새가 조만간 옹알이를 시작하려나 기대가 된다.
아이쿠 톤톤이 깼네. 대성통곡이 시작되기 전에 일단 너부터 달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