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9일
2024.01.15(월)
오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톤톤이를 만나러 오셨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면서 이렇게 예쁜 톤톤이를 이상하게 찍어놨다고 엄마의 사진 실력을 맹 비난 하신다. 어디가서 사진 못 찍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카메라 기능이 엄청 좋아진 새 휴대폰도 장만했는데 세상 억울하구나. 외할아버지는 “사진을 이렇게 찍어야지” 하면서 옆에서 사진 특강을 열 기세로 잔소리를 하시는데 참 기분 좋은 잔소리야. 게다가 엄마 어릴 때 보다 톤톤이가 훨씬 더 예쁘다는데 하나도 서운하지 않고 입이 귀에 걸리네. 이상하구나.
사실 이번주에 산후도우미 선생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육아 SOS를 청했거든. 외할머니도 육아를 한 지 30년이 넘으셨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단다. 그래도 요즘엔 육아를 수월하게 도와주는 아이템들이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하고 하나씩 알려드리는데 요새는 별개 다 있다며 신기해하시는구나. 덕분에 엄마가 든든하다.
앞으로 일주일 간 외할머니랑 즐거운 시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