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별!
나는 오늘 떠나.
갑자기 어디로 떠난다는 거야?
가보고 싶었던 드넓은 세상, 궁금한 그곳 하나씩 가보려고.
여행만 하면 뭐 먹고 살 건데?
벌면서 다녀야지. 일단 노래하고 와플 팔고, 그때그때 글도 투고할 거야.
이곳저곳으로 움직이면서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날개 달린 인생을 한 번 살아보려 해.
취업은 어쩔 건데?
그거? 나중에 놀다가 지루해지면 할지도 모르지. 영영 안 하거나 못할 수도 있고 말이야.
이 엉뚱한 또야 나는 네가 참 걱정이다. 근데 멋져!!
후~~ 내가 기타를 배워놓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
내가 글은 좀 쓰잖아. 아니 좋아하잖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로 써서 노래로 부르는 거 참 멋진 일이지.
누가 알아 내가 또 밥딜런처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갖게 될지 말이야.
네 글은 종종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해. 너의 노래는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을 줘. 한가지만 부탁하자. 가끔 네가 어디에 있는지 꼭 알려줘. 내가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게.
이렇게 별과의 따땃한 대화를 뒤로하고 나는 나의 캠핑가 '파란 바람'과 함께 길을 떠났다.
우물쭈물하고 걱정하고 있던 나, 도서관에 앉아서 산처럼 책을 쌓아놓고 미래를 걱정하던 나, 통장잔고를 걱정하며 사장의 심한 잔소리를 참아내던 나, 아침에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이 아파 찬란한 햇살 속을 걸어도 행복한 줄 몰랐던 나는
이제 없다.
나는 찬란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 속으로 떠난다.
내 안의 작은 어린아이가 웃었다. 환호성을 질렀고 내 얼굴에선 빛이 났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아름다운 풍경과 조우할지 알지 못한 채 나는 파란 바람의 힘찬 시동 소리에 든든한 마음 너머로 뭉게뭉게 설렘이 솜사탕처럼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캠핑 #캠핑카 #청춘 # 여행 #남효정 놀이와 교육 연구소
매주 토요일 [기타, 와플 그리고 파란 캠핑카]를 연재합니다.
처음 쓰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쓰고 싶었습니다. 두근두근^^
서툴고 어색하지만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긴 호흡의 글이 어려워서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걸음마하듯 쓰게 될 것 같아요.
찐 독자가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한 일곱 명 정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2025년에도 고요하게 성실하게 쓰고 꾸준히 성장하는 작가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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