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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다짓기 최주선 May 11. 2023

제목 후킹(hooking), 마음 후킹

  다음 메인 노출 최고 2만 5천 뷰 




지금까지 다음에 노출됐던 글을 모아봤다. 

더 많이 있지만 일단 조회수 1000 이상 나온 글들이다. 

그리고 1위가 2만 5천 뷰가 나왔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보통은 통계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오늘 조회수가 얼마나 됐는지 보는 일이 없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알림으로 알려주는 좋아요, 공감 버튼과 댓글로 충분하다. 

통계 버튼이 있는 걸 알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늘은 어제 썼던 글이 메인에 뜨면서 조회수가 계속 오르더니 9000 조회수가 찍혔다며 알림이 왔다. 

이미 1000 찍으면 메인 등극이구나 한다. 

여러 차례 노출이 되었던 터라 감흥이 크지 않으면서도 메인 노출이 되면 유입이 많아져서 신기하다 

9000명 중에 좋아요 누르거나 댓글 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많다.

처음에는 좀 신경 쓰였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냥 성격대로 덤덤하다. 


오늘은 좀 궁금했다. 

대체 메인 등극이 되는 글은 어떤 기준일지 말이다. 

그래서 1위부터 5위까지 들여다보니 어제 오른 <세 칸 평행 주차 말이 되니>까지 올라있었다. 

 


조금 더 잘 보니 대부분 글이 내 생각을 적은 글보다 주제 자체가 남아공과 관련된 주제가 대부분이었다. 

아무래도 특이한 소재다 보니 메인에도 오를 수 있었다보다 싶다. 


알기론, 

요리, 동물, 해외, 음식, 관광지가 많이 오른다고 알고 있다. 

또 한 번 로직을 타고 노출이 되면 그다음번에는 더 쉬워지는지 한 번 오른 사람은 자주 오르는 걸 본다. 

그 덕인지 브런치 시작하고 처음 메인 노출 됐던 글을 보니 2위에 있다. 

그 후로 잊을만하면 메인에 올랐다. 

그냥 뭐 삶의 재미난 소소한 이슈다. 

올랐다고 행복하고, 안 올랐다고 안 행복하지 않다. 

나보다 훨씬 글 잘 쓰는 분의 글이 오르지 않은 걸 보면 

제목 낚시나 콘텐츠의 희귀성, 흥미유발할 수 있는 소재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https://brunch.co.kr/@namagong2018/53

https://brunch.co.kr/@namagong2018/4

https://brunch.co.kr/@namagong2018/77

https://brunch.co.kr/@namagong2018/50




요즘에는 제목이라도 눈에 띄어야 먼저 사람들이 클릭을 해서 글을 읽어본다. 

나 역시 내 마음을 움직이는 제목이나 흥미 유발하는 제목에 손이 간다. 

내 기준에서 보면 잘 쓰는 글이 꽤 많다. 그런데도 메인과는 상관없는 글 말이다. 

글을 잘 써서 메인에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콘텐츠가 좋아서 나오는 경우가 더 우세하다고 본다. 


매일 글 쓰며 제목을 고민한다. 심지어 소제목도 고민한다. 

대충 써서 올리는 날도 있지만, 그날의 주제와 관련된 제목이거나 때로는 좀 낚시질을 섞은 제목을 적기도 한다. 후킹(Hooking)을 잘하는 제목을 뽑는 요령이 있을 정도로 자극적인 제목이 흥미를 끈다. 

때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과한 경우도 많이 본다. 특히 유튜브 제목에서 '어그로'라고 일컫을 수 있는 정도의 제목들 말이다. 책을 쓸 때도 각 꼭지의 목차를 짤 때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이 부분도 작가로서 라이팅 코치로서 꽤나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때로는 사람들 눈치도 본다. 좀 잘 쓴 날은 댓글도 기대해 보고 공감도 기대해 본다. 좀 못 쓴 날은 올리면서도 발행 버튼 누르기가 망설여진다. 창피한 글은 올리지 말아야 하는데, 창피하다기보다 미완성되었거나 급하게 마무리한 글이 영 신경이 쓰이는 탓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끌리는 사람은 그 사람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먼저다. 때로는 향기 나 냄새로도 끌린다.  목소리, 말투, 제스처로 사람을 후킹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면 참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나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어떤 끌어당김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본다.  제대로 끌릴 때는 그 사람이 담고 있는 내면을 경험했을 때다. 내면을 알면 알수록, 경험하면 할수록 더 끌리는 사람이 있다. 


겉보기로만 끌어당김이 강한 사람도 멋지지만, 

내면으로 끌어당기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매력부자다. 


그런 의미에서 글도 제목으로만 후킹 하는 게 아니라 

잘 쓴 매력적인 글로 누군가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싶다. 

내 글에 코 꿰이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내일은 라이팅 코치로서 첫 무료특강을 여는 날이다. 

신청해 주신 분들을 위해 성심껏 강의에 목청을 높이려고 한다. 

진정성 빼면 심심한 나니까.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내 강의에서 임팩트 강한 워드를 하나라도 가져가길 바란다. 




5월 11일 목요일 밤 10시 온라인 줌  <5월 책쓰기 무료 특강 >

https://blog.naver.com/with3mom/2230989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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