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아침 괜한 슬픔

갱년기 때문인가?

by 로마


또 그런다 맘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마음 한구석 어딘가 애매하게 허전하다.

이유 모를 허전함에 맘이 싱숭거린다.

가슴이 두근거림은 좀체 가라앉질 않고 맘이 수런거린다.


갱년기여서? 아님 공허함인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맘은 슬픈 일도 없이 괜스레 슬프다.

흐린 아침이라 그런지 맘이 더 슬프다.

그러다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듣노라니 눈물이 핑 돈다.

설움이 슬금슬금 나를 채운다.

슬퍼서 막 울고 싶은 심정이다.


우울증인가?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어야 하나?

여행을 가서 기분전환을 해야 하나?

뭐지?

뭐가 이렇게 기분을 흔든단 말인가?


온전하지 않던 맘에

던져진 말 한마디가 온통 나를 휘젓는다.

상처받은 맘은 또 그리 서럽다.

맘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오늘 아침은 우울하다.


그러다가 비워진 듯한 맘이 또 아무렇지가 않다.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하다.

역시 갱년기 때인가?

하루에도 몇 번식 널뛰는 맘은

가을바람에 쉬 흔들리는 갈대와도 같다.


.

작가의 이전글나이 듦은 슬픔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