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밍구 일기

밍구 일기 #1

너 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잖아

by Shubhi


20210523_180436.jpg 밍구의 새 보금자리


밍구의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베란다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베란다에 침대로 쓸 포대기와 물그릇 밥그릇을 준비해 주었다.

(혹시나 심심할까 봐 나무 막대도 두었다.)


낮에는 밍구가 편히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베란다와 집 문을 열어두는데 계속 베란다에 있길래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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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밍구와 남편을 반기는 밍구


일을 보다가 밍구가 잘 있는지 확인 겸 베란다를 보았더니 밍구가 안 보인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안으로 들어오더니 침대 옆에 자리 잡았다

피곤한지 옆에서 알짱거려도 슬금슬금 눈이 감기는 밍구 너무 귀엽다.


그러다 남편이 오니 귀를 쫑긋, 꼬리를 살랑살랑한다.


나보다 남편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질투가 난다.(밥은 내가 주는데....)


20210524_000241.jpg 제가 어제 잤던 곳이 이곳이 맞습니다!


밍구가 베란다에서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베란다에서 재우려고 했더니 문을 콕콕 두드린다.


'안으로 들어 보내 주세요'


안된다고 해보지만 낑낑거리는 밍구의 소리에 마음이 약해져 문을 열어줬다.

그랬더니 전날 남편이 재웠던 곳으로 쪼르륵 가 자리 잡았다.


똑똑한 밍구.



20210524_095136.jpg 목줄 수여식


오늘 9시가 되기 전 펫 샵을 다녀오기로 했다.


어제 밍구와 산책 도중 밍구가 차바퀴에 꽂혔는지 위험하게 차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일단 목줄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는 산책 도중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버리기도 했다.

어르고 달래니 아파트 단지로 들어왔고 아파트 단지를 조금 서성이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내 심장아....


정말 나만 가족이라 생각한 건가 한 번 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매번 돌아오는 밍구에게 감사하고 안전을 위해 목줄을 사기로 했다.


우리가 있는 집에서 30분 정도 가니 약국인데 강아지 용품과 약을 파는 곳이 있었다.


거기서 밍구 이름하고 우리 정보를 적어둘 수 있게 목줄 하나, 산책용 하네스 하나.

간 김에 목욕을 시킬 수 있게 샴푸와 사료도 사 왔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밍구에게 사료를 주었더니 배 터지게 먹었다.


밍구가 길거리 강아지이다 보니 목줄을 하는데 거부감이 심하면 어떡하나 싶었다.

다행히 목줄을 해주는데도 가만히 있고 채워진 목줄을 뜯어내려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다음 목표는 목욕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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