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들뜨지 말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직장맘 상담소(조직 편)

by 남세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 변호사

"워~ 워~ 워~"

나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정적이 사건을 맡은

최수연 변호사의 열정 넘치는 의욕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명석 변호사가 우영우 변호사에게

그녀의 열정을 식혀줄 것을 주문하며

하는 몸짓이다.)


워~ 워~ 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는 지금 셀프 워~ 워~ 워~ 를 해야 한다.

감정 조절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보통 승진을 하게 되면

타 부서로 직이 변경되어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일하게 되는데

나는 같은 부서 옆팀으로 이동이다 보니

기존에 근무하던 사람들과 계속 일을 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

나의 승진을 축하해주는 사람만 있을 순 없다.


기대를 하고 있다가 안된 사람

타 부서에서 이번 인사발령에 넘어온 동기

내가 승진하면서 함께 일하게 된 선배들과 동기 팀원들이 있다.


좋은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좋은데

좋은 것은 맞는데

워~ 워~ 워~ 를 해야 한다.


이제 그만

적당히 좋아하고

표정관리해라.(스스로에게 다그친다.)


근데,

솔직히 난, 웃는상이라

승진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웃고 있을 뿐인데.(나의 진짜 속마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어떤 리더가 될지에 대한 구상을 하자.




리더의 공정하지 못한 행동!!

내 마음대로 정의한 나쁜 리더.

본인의 안위만 확보되면 담당 부하직원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무관심하기

본인의 승진을 위해 부하직원 이용하기

작성된 보고서는 모두 본인이 결재받기

본인보다 위의 상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행동이 달라지기

"까라면 까"라고 발언하기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면서 본인은 말로만 나불대기

휴가 쓸 때마다 눈치 주기

이간질시키기

일이 있으면 보상 없이 휴일 반납하는 것을 강요하기


내가 생각하는 나쁜 리더의 반대로만 하면 될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천천히

좋아했던 리더들을 생각해보자.

일에 있어서는 맥을 잘 집고 의사결정이 빠르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동시에 찾아준다. 길만 만들어 준다. 구체화시키는 것은 팀원들에게 만들게 한다.

화를 내지 않으며 왜 그랬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피드백을 정확하게 해 준다.

츤데레다. 아닌 척 뒤에서 챙겨준다. 남들의 질투의 대상이 될까 봐?

믿고 맡겨준다.


음..

아무래도 시간을 갖고 나만의 방식으로 찾아나가야겠다.


성급하지 말자.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하나씩 하자.


지금은 전체적인 업무파악이 먼저다.

리더십은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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