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초4 아들이 팬티를 입지 않는 이유
직장맘 상담소(가족 편)
아들 둘의 엄마이다.
첫째인 중2 아들은 팬티를 늘 입고 다녔다. 기저귀를 뗀 후로는 줄곧 입고 다녔다.
그래서 둘째인 초4 아들도 당연히 팬티를 입고 다닐 줄 알았다.
안 입는다.
이유는 불편해서이다.
정확히 말하면 태어나서 팬티를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다.
팬티를 입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위생을 위해서
미관을 위해서는 입어야 한다고 아주 쉽게 설명해 본다.
사각, 삼각,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소재 등 다양한 것들을 사다줘봤지만
둘째는 입을 생각이 없다.
고학년이 되면 입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다.
그래서 옷을 구입할 때 최대한 큰 옷을 산다.
타이트한 옷은 왠지 구매가 꺼려진다.
오늘도
둘째에게 팬티를 입으라고 권해본다.
대답은
역시나
"싫어."이다.
그래 입지말자
팬티 안 입어도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팬티를 입지 않음 = 자유로운 삶
둘째의 팬티를 입지 않고 사는 자유분방함이 그 녀석의 미래에 행복감을 충분히 주지 않을까?
맥락없지만 그러길 바래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주에 책 한권 구입하려한다.
늑대야 울 아들 팬티 좀 입혀줄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