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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세스 Jul 09. 2024

111. 50세 퇴사예정, 퇴사준비기, 월 500만들기

직장맘 상담소(나 편)

2년 전에 연금 수령가능일인 2033년을 기점으로 매월 350~450만 원의 CashFlow가 들어오는 노후 설계를 다.

올해 추가로 연금을 가입하면서 매월 400~490만 원의 Cash Flow가 생길 예정이다.

연금 수령 시기를 조정해 구간별로 균일하게 할 방법도 생각 중이다.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시기를 대비해 목돈을 따로 빼두어야 한다.


예상연금 조회 서비스로 매번 조회시마다 금액은 바뀐다.

자주 들여다보며 보완할 곳을 찾는 게 포인트다.

이마를 치며 이거다 할 대안은 없지만 수시로 보며 자산, 부채 상태와 현금흐름을 따져본다.



Cash Flow를 만들기 위한

나만의 조건을 설정한다.


퇴사는 2029.12.31일

2030.1.1일부터 나는 자유 설정다. 51세이다.

신랑은 정년까지 다닌다고 하나, 양심상 의 정년은 56세로 한다.  그의 퇴직금은 고려 안한다. 의 월급도 고려안한다.


                           [퇴직 주기에 따른 설계]

(3년) 51세부터 53세까지가 마의 구간이다. 3년간 소득도 없고 퇴직금으로 살아내야 한다. 명퇴제도가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명퇴제도가 사라지고, 60세까지 정년이 연장된다고 예측되고 있어 명퇴금 받을 생각은 고이 접어둔다.  퇴직금으로 대출 갚고, 교육비, 생활비 등 충당해야 할 듯하다. 이때는 신랑이 외벌이라, 수입은 있다. 하지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금으로는 3년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매우 아껴야 할 듯싶다.


(10년) 54세부터 64세까지는 개인연금(일부는 5년, 10년, 종신으로 설정), 수익형 부동산(월세)

개인연금은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부러 쪼개 받는다.
종신으로 받는 게 이득인건 알지만 이른(50세) 퇴사 시 일시적인 수익이 필요하다.


(종신) 65세부터는 국민연금, 수익형 부동산(월세)

둘 다 회사생활 20년 넘게 했으므로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은 나온다.
'내 곁에 국민연금' 어플에 국민연금 외에 보유 연금과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퇴직 직전인 2029년까지 국민연금을 불입하는 것으로 가정한다.
2039년까지 불입을 가정할 경우 매월 40만 원의 월수입이 추가된다.


                                   [주거]

주거는 현재 사는 곳을 유지한다. 이변이 없는 한! 그냥 이 동네가 좋다. 나이 들어 살기에도 좋을 거 같다.

매각을 통한 양도세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똑똑한 한 채가 아니다.


                                   [투자]

신랑의 과감한 결정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 다세대주택과 상가이다.

2016~2018년 레버리지를 Full로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월세로 대출 이자를 충당하는 중인데, 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가 월세를 추월한 상태다.
주기적으로 수리비용,  리모델링 비용, 세금, 이자 이슈가 생겨 급전이 필요하다.
현재는 버티고 있다.
시세차익으로 털어내려 하고 있다.
시기를 보는 중이다.
증축을 목적으로 구입하였으나 증축 비용이 치솟고 있어 불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시세차익이 얼마냐에 따라 미래 현금흐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도 오래간만에 열심히 엑셀화면을 쳐다보았다.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

CF금액을 좀 더 늘려볼 생각도 한다.

인플레이션으로 10년 후 지금 설정한 생활비보다 더 필요할 듯싶다.


아이들도 고려해서 좀 더 치밀하게 짜볼 생각이다.

물론 그들의 이름으로 가입한 주식과 연금 설계도 병행한다.


하면 할수록 복잡하다.

근데 재미있다.


생애주기표처럼  노후에 매년 나의 돈이 얼마가 들어오느냐를 내가 설계해 보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이름하여 나만을 위한 맞춤형 재무설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면~ 반드시!


진작에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소비가 미덕인 삶을 살아버렸다.


에구구 이것도 돈 주면 다 해줄 텐데.

내것은 내가 더 잘 아니까.

은근 중독이다.

재미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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