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상담소(나 편)

12. '16년 8억 vs '21년 17억 아파트 구입 뭐가 잘한 걸까?

by 남세스

요즘에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상대적 박탈감"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부동산 보유 여부에 따라 심적인 부담과 고통을 많이 느끼게 된다.


나는 왜 그때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았을까? 자책하게 되고

남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화가 난다.


월급으로 돈을 모아

부를 축척하는 것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이 들만큼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청약을 하고

가점을 채울 방안을 강구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만 한다.

공부하지 않으면 그 만큼 도태된다.


(저번 주 토요일)


지인의 개포동 THE H 아파트 집들이에 다녀왔다.

34평이고 분양가가 17억이라고 한다.

대모산 입구역 근처로 THE H가 즐비해 있다.

현대건설에서 지은 최신 분양 아파트이다.


요즘 아파트는 프라이빗한 공간과 편의시설이 핵심인 듯하다.

우리 아파트 만의 "커뮤니티 생성", "삶의 편의 제공" 및 "우리만의 공간"

라운지, 옥상 영화관, 캠핑이 가능한 공간, 수영장, 조식 서비스, 스크린 골프장, 헬스장, 사우나 등등 호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아파트로 옮겨온 느낌이다.


'16년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때만 해도

관리사무소 건물에 작은 도서관, 헬스장, 게스트하우스 등 그 당시의 트렌드를 반영한 나름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다.


근데

점점

진화했다.


내가 모르는 세계가 의외로 많다.

그래서 직장인들을

우물안개구리라고 하나보다

나름 많은 정보와 서칭을 하지만

결국 더 많은 새로운 것들이 양산되고 있으니..


어찌되었던

지금의 트렌드는

모든 편의시설을 아파트 내에서 해결토록 한다. 인듯 하다.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알겠다.

인프라 구축 자체가 돈일 테니, 분양가에 녹일 수밖에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16년에 8억 매입 현재가 19억 차익 11억

'21년에 17억 매입 현재가 25억 차익 8억

어떤 게 이득일까?


질적인 면과 가격적인 면 앞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 모두 검토할 만큼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현듯 궁금해졌다.


무엇이 이득인 걸까?


당장의 수익률로 따지자면 '16년 매입한 아파트가 이득이지만

'21년에 매입한 아파트가 호가가 30억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또 얘기가 달라질 듯하다.

부동산에 이렇게 일희일비할 일인가 싶지만,

몇십억씩 왔다 갔다 하는데 어찌 그냥 넘길 수 있나 싶다.

결국엔 계속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뭔가 다음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고급진 아파트 이면에는

임대아파트가 있다

같은 동네에 있는데

그 아파트 단지만 처음에 도색한 그대로 유지한다.

다른 단지는 주기적으로 도색을 하고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데

임대아파트만 처음 그대로다.


대체,

LIVE가 아닌

BUY 하는 집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걸까?


대체 이놈의 부동산 어떻게 되는걸까?


하지만

결국 우리 엄마도 집을 끊임없이 BUY로 교체하며 나를 키웠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거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답이 없는 것만 고민을 하는 "나"이다..


하지만 고민을 하다 보면

답이 보이겠거니..


그래서

사람들은 자주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살이 안 찌는 이유가 있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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