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 그리고 총40시간의 우리집 가는길

집은..어디에 있는가보다,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by Serena

금요일 늦은 오후.

다시 브라질로 향해야 하는 딸과 손녀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 부모님의 얼굴은..사실 마주하는 나도, 우리 딸도 울컥해서 마음이 안좋다.

늘..그러하듯.

이별은 무엇이 되는 그런 마음이다.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려는데,

아쉬운 마음 달래듯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그렇게 조금 연착이 되고, 덕분에 출국장 안에서 눈구경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출발.

비행시간만 꼬박 14시간 + 12시간.

공항대기 시간만 4시간 + 5시간 + 2시간

차로 인동만 1시간 + 1시간 .

이렇게 해서 우린 한국시간 기준 일요일 오전 11시쯤.

상파울루에 있는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공항으로 마중나온 남편.

집에 들어가니 5개월 된 폭풍성장한 울집 강쥐를 보니,

여기가 우리집이구나를 새삼 느낀다.


그렇게 이번 2026년 우리가족의 새해는 시작되었다.

1월1일 출국으로 첫번째 새해를 서울에서 맞이했고,

1월24일 귀국으로..본격적인 두번째 새해가 시작된 것.


다시 일상으로.


장시간 비행과 이동으로, 이번주 일요일 연재는 한페이지 쉬어갑니다.

일상 세팅과 충전 후, 돌아오는 2월1일에 연재를 재게하겠습니다.☺️


(경유지였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맞이했던 여명.

잠시 다음 비행기를 타기전에 꿈같았던 서울에서의 시간들을, 다시 현실로 인지하는 전환의 시간이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설계자의 관점에서 다시 쓰는 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