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이 '작정'에게

Just Do It

by Nami Kim

안녕하세요^0^

첫 번째 글을 게시한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요..ㅠㅠ)

지난 일주일간 여름인 듯 덥고 화창하다가 일요일에는 갑자기 흐려져 비가 왔네요. 그래도 야외활동, 놀이공원, 한강, 경기장, 공연장 등에는 많은 인파로 붐비는 한 주였습니다.


여러분 자전거 처음 탄 날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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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친척집 대문 앞에 놓여있던 보조바퀴도 없는 두발 자전거에 무작정 올라탔습니다. 균형 잡는 법, 방향 전환, 속도 등에 관한 누군가의 조언도 없이 저 혼자 비틀비틀 운전을 감행하였는데요~ 신기하게 넘어지지도 않고 바람을 가르며 동네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러한 일화를 비롯하여 저는 점점 무작정 도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겁 없이 호기심을 펼치며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이 길지 않은 10대 시절을 보냈고, 어느덧 자유와 책임이 따르는 20대가 되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제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구분에 있어 혼란스러움이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기 위하여 해야 하는 일 혹은 하기 싫은 일 아홉 가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무작정' 시도하고 '작정'의 단계에 도달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지기 시작하였고, 매사에 단계와 절차를 중시하며 무게감을 실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20대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다져야 할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잇따라 있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비전을 위하여 필요한 과정이라고들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는 제가 판단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이때 무궁무진한 자기계발서를 참고하며 삶을 다지는 청년들이 다반사라고 합니다. 물론 Self-Improvement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장치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네 20대들의 꽃다운 삶이 일부 남들의 시선에 사로잡혀 획일화된 길로 가는 점은 너무나 안타깝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20대 후반에 들어선 지금 저의 주변인들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기 위하여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많아 보입니다. 그들에게 응원과 격려 차원으로 "무작정 시도한 것이 작정의 궤도에 올라 자기만의 방향성으로 삶의 만족도가 풍족해지길" 빌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앞서 주춤하는 여러분들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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