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부치고 가실게요.

비밀 병기의 활약. -두부조림-

by 남이사장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왔던 소스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맘에 들어서 소스 만든 김에 두부 조림 해봤었고 스토리에 올렸는데

DM이 많이 들어왔었고

"두부 부쳐서 하는 견가요? 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앞에 앉아계시던 건물주님이 "나도 두부조림은 잘 못해"라고 하셔서 놀랐죠.

별다르게 생각 않았는데 별 다르게 다가와서 한번 해보려 합니다.

제 소스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양념장인데 물에 얘만 넣었는데도 전 만족했었습니다.

슬쩍 자량하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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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스로 만든 두부조림은

이렇습니다.

그럼 이 소스 없이 레귤러로 만드는 두부조림 해볼까요 너무너무 쉽습니다.

두부를 부치냐 안 부치냐는 취향의 차이 일 텐데 전 얇게 자른 두부는 부치고 주사위 모양으로 크게 듬성썬

두부는 안 부친게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얇은 두부 바짝 부쳐서 조리면 맛있거든요. 큼직한 두부는 양념장 넣어서 뜨끈히 담백하게 끓이면 같은 요리 다른 맛이죠.

이번 두부는 평범하게 0.7m 정도 두께로 썰어서 평범하게 조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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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두부 한컷.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두부 안 좋아해서. 별다른 이유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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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타울 넓게 펴서 시체 염하듯 싸서 물기를 빼주세요. 단단히 싸놓고 양념장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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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3 스푼 물 2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설탕 반스푼 고춧가루 2스푼 깨 한 스푼 후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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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 저어주면 살짝 되직한 양념이 됩니다. 고춧가루가 불면 더 예쁜 조림이 되니 두부 부칠 동안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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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중불로 달구고 포도씨유 두 바퀴 두르고 들기름 있어서 살짝 넣었습니다. 없으시면 패스.

썰은 두부를 넣으시고 중불을 유지하면서 5분 후에 뒤집으니 딱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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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병기 나갑니다. 멸치 10마리 정도와 손바닥 만한 다시마 한 장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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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두부는 접시에 빼놓으시고 ( 중불에서 5분 뒤집어서 2분 정도 ) 기름 있는 팬에 다시마와 멸치 넣으시고 물을 반컵 넣어 주시고 약불 장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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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위에 두부를 눕히고 양념장을 치덕치덕 올려 주시고 파는 장식용이에요. 맘 내키시는 대로 고추도 좋고 파도 좋고 꽈리고추도 좋고 양파도 괜찮죠..

보글보글 끓으면 뚜껑을 살포시 닫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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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에 한번 정도 국물을 두부 위에 끼얹어 주세요. 세 번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팬 바닥에 자작한 국물이 남아 있을 때 불 소등 하세요. 조림의 물은 잘 살펴야 합니다. 한 눈 파는 사이 홀딱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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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간이 잘 배어야 맛있으니 중간중간 국물 끼얹어 주는 거 잊지 마세요.

손바닥 만한 다시마 한 장과 멸치의 위력 대단합니다.

서울도 비 온다 하고 제주도 빗소리가 주룩주룩 이런 날 두부조림 맛있겠어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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