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이사장 Jun 10. 2024

찬밥 나와

토마토랑 계란이랑 노올자.

가게 손님들은 이따금씩 물으신다.

"점심 뭐 드세요?"

궁금하신가 싶기도 하고  말하기 뭣하기도 하다.

요사이 가게에서 리소토를 하는데 밥이 늘 남아서 찬 밥을 모으고 또 모아서 밥이 그득합니다.

김치볶음밥은 정말 일 년에 한 번 마지못해 먹을까 말 까고 나 먹자고 새우, 버섯등의 재료를 쓰는 것도 싫고 라면에 김치 집어 들기도 싫어서 김치 없이 먹는 내가 부지런히 요리할리도 없고.

가게에 계속 눈에 보이는 재료 토마토와 계란으로 볶음밥정도 해 먹고 있는데 꽤 괜찮답니다.


재료는

찬밥 한 공기, 계란 두 개, 토마토 한 개, 간장 한 스푼, 소금한꼬집, 후추 한 꼬집입니다.


1. 찬밥  덩어리를 손에 물을 묻혀서 살살 풀어 주시고요.

2. 토마토 큼직큼직 깍둑썰기해주세요


3.팬에 기름을 두 스푼 넉넉하게 두르고 계란 넣어서 계란 소보로 만들어 주세요, 소금 한 꼬집 넣어 주셔야 맛있어요.

그냥 휘휘 저어 주신 후  팬에서 꺼내 주시고

3. 팬에 기름 더 넣지 마시고 밥 넣고 간장 넣어서 센 불에 볶아 주세요

4.토마토 넣어 주시고 후추 솔솔 넣어주세요

5.꺼내두었던 계란소보로 넣어서 마무리.

    끝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기대이상 맛있어요

찬밥 덩어리 풀어주기!

계란소보로에 소금!

계란 부친 후 기름그만 넣으세요!

불은 늘 세게!

잊지 마세요.


ㅋㅋ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라면스프 좋아요

저는 후추 이빠이를 좋아하지만요.



작가의 이전글 힘차게 폭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