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감의 어려움

by 남재준

사람의 영향이란 신비하다.

한 사람으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무것도 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고.

다만 그 아무것이 부정적인 것인 때가 문제일 것이다.

자기가 가해자라는 사실조차 자각을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영향을 받거나, 양자택일을 할 수는 없다.

남의 말을 완전히 안 들을 수도, 온전히 들을 수도 없으니.

결국 중요한 건 그걸 걸러 듣는 것이고 필요한 부분들을 잘 추출하고 선별하는 것일 텐데 그러한 작업은 쉽지 않다.

게다가 때로는 전체적ㆍ구체적 상황이나 맥락이 이성적 판단 능력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그런 연유로 선택과 결정이란 항상 어렵고 그 기저에 있는 기본적인 자신의 마인드셋이나 세계관 그리고 인생의 이니셔티브 같은 것도 과연 온전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 해도 결국 갈 수밖에 없기도 하고.

살아있는 한 내 능력의 한계 안에서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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