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풍성해진 기회, 물론 작가님도 많아짐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22년 8월 29일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10월 23일까지였는데, 어떤 이유로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응모된 브런치북은 총 8,144개, 작가님은 총 4,706명.
'10주년'의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도 늘리고 모집 출판사도 늘렸습니다. 대상과 특별상까지 합치면 50명의 작가님에게 당선 기회를 제공하므로 경쟁률은 94.1 대 1, 당선 확률은 1.06%입니다. 이 경쟁률이 높아 보일 수 있겠지만, 제9회 브런치북 공모전 경쟁률이 362.8 대 1이었음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낮은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략 브런치 작가가 얼마 없었던 제5회와 제6회 브런치북 공모전 사이 정도 되는 경쟁률입니다.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준 겁니다.
단, 늘 10명뿐이었던 대상만을 노리신다면 경쟁률은 470.6 대 1, 당선 확률은 0.21%입니다. 당연히 작년보다 응모하신 분이 증가했으니까요. 그건 마감이 일주일 연기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기존 분들은 재응모를 하고 신규 작가님, 브런치북이 유입되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대상을 선정하는 출판사 편집자들은 브런치북을 읽다 보면 '어? 이거 작년에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실 심사위원의 머리에 흔적을 남길 정도만 되어도 대단한 작품이지요. 그렇게 대단하신 작가님들이 많을 텐데, 딱 50명만 뽑기도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다음은 재미로 보는 제10회 브런치북 공모전의 평균입니다.
- 전체 글 개수 16.7화
- 전체 시간 55.2분
- 라이킷 10.6개
로 응모하였습니다. 양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출판사는 아이디어 혹은 느낌?(아... 너무 어렵다;;;)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보여주기 위해서 작가님들이 보통 저 정도 쓴다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 3개의 브런치북을 응모했습니다. 만들어 놓은 건 4개였지만, 하나는 혹시 편집자님께서 제 브런치에 오면 보시도록 (?)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자님~ 보고 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