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항상 행동보다 말을 많이 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

by 남시언

사람들은 항상 행동보다 말을 더 많이한다. 그래서 말 많은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어도 행동이 앞서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 돼야한다. 왜냐하면 말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그 무엇도 배울 수 없지만 행동은 뭔가를 바꾸고(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 불문하고 말을 많이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습관은 사기꾼에게 속거나 돈을 빌려주고 못받아 스트레스를 받는 등 여러가지 고통을 방지할 수 있게한다. 말을 많이하는 사람은 언제나 실수하고 행동은 결여돼있다. 이것은 물론 말하는걸 직업으로 삼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가수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강사는 강의장에서 입을 떼야한다.


말을 많이할 때의 최대단점은 머리가 텅 빈다는 것이다. 말 자체가 머릿속에서 나온다는걸 이해하면, 말을 줄일수록 머리는 채워진다. 두뇌는 물통이고 입술은 수도꼭지라 할 수 있다. 짧고 굵게 꼭 필요한 말만하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어디에서나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는 까닭이다. 화려한 언변으로 좌중을 휘어잡고 술자리든 회의든 스피커는 그 자리를 리드한다. 그러나 단순히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는다고해서 그 사람이 성공적으로 원하는걸 얻느냐하면 그건 아니다. 물론 처음에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허점이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묵묵한 사람과 하는게 대부분이다.

말을 많이하는건 다른말로하면 가볍다는 뜻이다. 말을 많이하려면 이것저것 얄팍하게 아는게 많아야하고 이것은 곧 딥한 전문성보다는 정신사나움, 알맹이 없는 지루한 얘기들, 들을 땐 좋아도 끝나면 밀려오는 허무함을 상징한다. 침묵을 참지못하는 사람들은 말을 많이한다. 침묵을 참지 못하는건 명백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감추는게 있거나 약점을 드러내기 싫어하거나 그 외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해서 말 많은 사람과 단 칼에 인연을 끊는건 도덕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다. 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의식하고 조금은 경계하면서 지켜보면된다. 중요한건 자신이 말을 줄이고 행동을 우선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말은 반드시 실수를 낳고 오해와 질투를 불러일으킨다.


첫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과의 유쾌한 대화는 중요하지만 억지로 하는 대화는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들고싶어하는 감정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연기는 금방 탄로난다. 솔직하게 살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 침묵이라면 침묵해도 좋다. 침묵의 장점은 상대방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데 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그렇다고해서 음주운전같은 범법행위에 대한 행동은 금지다. 올바른 범위내에서의 행동은 자신을 성장시킨다. '책 읽어야하는데...'라고 말할 시간에 책 한 페이지라도 읽는게 훨씬 낫다. 말보다 행동이 우선이다. 말은 행동 다음에 이어져야한다. '내가 해보니까 이렇더라'.


말은 거짓에 쉽게 오염된다. 역설적이게도 말을 줄이면 행동을 더 많이할 수 있다. 말 많은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을 찾기 힘든 이유는 말하다가 시간 다 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벼운 맹물이 아니라 진국이 돼야한다. 시간이 지나 드러났을 때 더 빛이 나는 왕관은 꽉 닫힌 입술 안에 있다. 대신 행동이 뒤따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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