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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타비 Jul 20. 2020

좋은 팀은 이런 조건이 있습니다.

4개월 차 리더 맘대로 생각하는 좋은 팀의 조건

4개월 차 팀 리더의 사적인 생각


저는 그로스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로스 마케팅팀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 '팀원'으로 입사했지만, 1달 후 '팀 리더'가 됐습니다. 벌써 팀 리더로 일한 지 4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저희 회사의 그로스 마케팅팀은 총 4명입니다. 마케터 3명과 데이터 분석가 1명이 팀을 구성하고 있죠.


저희 회사의 그로스 마케팅팀 구성입니다.


그 4명은 바로 이 사람들.

- 퍼포먼스 마케터: 남타비
- 콘텐트 마케터: 메이
- 데이터 분석가: 호달(준)
- CRM 마케터: 아멜리에



사실, 저희 팀 '호달(준)'님이 먼저 팀을 소개해 주셔서 답신으로 글을 남깁니다.

https://brunch.co.kr/@hozoon1027/3





저희 팀은 '좋은 팀'입니다.


팀원들과 지난 3개월 간 고군분투하며 빠르게 일하다 보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느 그로스 조직이 그렇듯, 저희 팀도 수많은 실험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3개월 전과 비교할 때, 저와 팀원 그리고 회사는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문제를 찾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구축되고 있으며,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빠르게 개선하여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발성 개선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정성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치화된 정량적인 성장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저희 팀이 '좋은 팀'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팀은 모든 팀원이 '좋은 팀'이라고 느끼며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상적인 팀은 존재하겠지만, 지금 팀원들과 앞으로의 10년 커리어를 함께 해도 좋을 만큼 저희 팀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팀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좋은 팀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팀'은 저희 팀이기에 위 두 가지 질문을 저희 팀 기준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좋은 팀'이란 무엇일까?


"프로들이 모여 팀원 간 업무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인을 만나면 서로가 성장하는 것처럼 좋은 팀을 만나면 팀원들 모두가 성장하게 됩니다.


업무적으로 프로라는 것은?

저는 '프로'를 각 분야의 업무적인 스킬 셋과 마인트 셋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었고, 회사와 팀의 목표를 고려하여 개인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며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광고 채널을 이해하고 광고 어드민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회사와 팀의 목표를 고려하여 광고를 설계하여 성과를 내는 퍼포먼스 마케터를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광고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수준 미달이거나 회사와 팀의 목표가 아닌 광고 지표만 책임지면 된다고 생각하면 프로라고 하기 어렵겠죠.


이런 프로들이 모인다고 해서 꼭 좋은 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구성원들이 업무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너지를 낸다는 것은?

먼저, 팀원들이 각 분야에서 서로가 강점과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팀원들이 모이면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약 강점과 약점이 겹치는 팀원들이 만났다면 작업이 2배로 빨라지거나 더 고차원적인 작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모든 팀원들이 업무적인 피드백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더 좋은 것은 각 개인이 피드백을 원하는 것입니다. 피드백을 통해 각자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회사 또는 팀의 전체 업무에서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업무 피드백은 결과를 평가하기만 하는 비난이 아니라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좋은 팀은 이런 업무 피드백의 순기능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팀'을 이렇게 풀어서 써볼 수 있겠네요.
'좋은 팀은 업무적인 스킬 셋과 마인드셋을 갖춘 프로들이 모여 서로 보완해 주며 건강한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다.'



'좋은 팀'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 조건은 주관적이며, 지극히 저희 팀에게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1. 팀 리더는 팀원들의 업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팀 리더는 각 팀원이 하고 있는 업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각 팀원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팀원들이 맡은 업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팀원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적절한 피드백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팀 리더는 팀원들이 맡고 있는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이 필요합니다. 직접 실무를 경험해 본 것이 좋겠지만, 아니라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팀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1:1 면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강점과 약점뿐만 아니라 성격이 어떤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개인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희 팀은 서로의 분야를 세미나와 독서,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함께 스터디하며 각자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목표를 주제로 정기적인 1:1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모든 팀원들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

팀원 간 Align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회사의 목표만 생각하고, 누군가는 팀의 목표만 생각하고, 다른 누군가는 개인의 목표만 생각한다면 좋은 팀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일해야 하고, 이 목표는 상향평준화가 되어야 합니다. 최고를 목표로 하는 팀원이 있다면 다른 팀원들도 최고를 목표로 일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Align 하여 각자의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는 것입니다. 대부분 주니어로 이루어진 팀에서는 혼자 커리어 로드맵을 짜는 것은 어렵기에 팀 리더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짜보는 것도 좋습니다.


3. 모든 팀원들은 성장 욕심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성장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길게 봤을 때 5년, 10년 뒤의 성장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팀원들이 성장 욕심이 있어야 업무를 진행하기 수월합니다. 성장 욕심이 없는 팀원이 있다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추진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성장 욕심이 없다면 루틴 한 업무 이외에 추가되는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고민과 노력이 결여되기 때문입니다.


팀원들의 성장 욕심은 팀의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팀원에게 성장 욕심이 있다면 팀은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며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팀원을 만날 수 있는 '운'이다.

'좋은 팀'을 만난다는 건 행운입니다. 모든 팀원들이 일정 수준의 스킬 셋을 지녔으며, 바라보는 목표의 싱크가 맞고, 성장 욕심이 있는 것은 '운'적인 요소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채용과정을 체계화하여 실무적인 스킬과 문화 핏 테스트를 한다면 '좋은 팀'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싱크를 맞추어 최고를 바라보며 일하는 팀이 되기 위해 '운'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를 포함한 저희 팀은 굉장히 운이 좋습니다. 저희 팀은 성장 욕심이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 최고를 바라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싱크가 잘 맞아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하루 단위로 시작되기도 합니다.(실제로 역대 4위 매출을 기록한 프로모션의 준비기간은 2일이었습니다.)





Thanks to


저는 항상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한테 과분한 팀원들이 있기에 빠른 시간 안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저희 팀 소개


일류 콘텐트 마케터 '메이'님


명분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별 것 아닌 걸로 별 만들기 1인자

일개가 아닌 일류가 되고 싶은 콘텐트 마케터

- MBTI: ENFP


남타비's 코멘트

명분과 매출은 퍼포먼스 마케터만의 영역이 아님을 증명했다. 매출로 직결되는 콘텐트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류 콘텐트 마케터




조직의 기둥이자 발판 데이터 분석가 '호달(준)'님


어딜 가도 끝판왕은 찍는다.


한 번 시작하면 NO.1이 되거나 실패의 끝을 보자!

데이터 영역이 그렇듯 내가 속한 조직은 나 없으면 돌아갈 수 없는 기둥이 되고 싶다.

- MBTI: INFJ


남타비's 코멘트

기둥이 없는 건축물이 없듯 호달이 없는 팀과 조직은 없다. 이미 없으면 팀과 회사가 돌아가지 않음을 증명한 No.1 데이터 분석가




팀과 고객의 긍정 에너지 CRM 마케터 '아멜리에'님


바쁘게 죽던가, 바쁘게 살던가.


긍정적인 에너지 메이커

고객이 우리 브랜드에서 구매하고 애착을 가지는 모든 경로를 담당하는 CRM 마케터

- MBTI: INTP


남타비's 코멘트

가장 직접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거미줄 같은 촘촘함과 공감을 통해 고객의 행동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CRM 마케터




성장엔진을 설계하고 다듬는 그로스 마케터 '남타비'


밥값 하는 마케터


"Get your hands dirty."


회사의 성장엔진을 만들고 개선하는 일을 합니다.

- MBTI: ENFP














"리비히 최소량의 법칙을 아시나요?"


최소량의 법칙은 나무 물통의 법칙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높낮이가 다른 나무판자를 사용하여 물통을 만들었을 때, 물통이 담을 수 있는 최대의 물 높이는 가장 낮은 나무판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

식물의 생산량은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는 무기성분에 의해 정해진다는 법칙이다. 식물의 생산량에 관계하는 요소가 아무리 충분하더라도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 요소가 부족하면 식물의 생산량은 그 부족한 요소의 지배를 받는다. 이때 가장 적은 요소를 한정 요인이라고 한다. 이 한정 요인을 증가시키면 식물의 생산량은 그것에 비례하여 증가하다가 어느 일정한 양에 이르면 그 이상 증가시켜도 생산량은 증가하지 않는다. 그때는 다시 새로운 요인이 한정 요인이 되는 것이다.


리비히 최소량의 법칙 관련 이미지


일반적인 팀에서의 목표와 성과는 가장 낮은 팀원의 수준에 맞춰지게 됩니다. 이는 스킬 셋 뿐만 아니라 목표와 성장 욕심까지 최소량의 법칙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은 최소량보다 최대량을 생각하고 달려갑니다. 정말로 '좋은 팀'은 최소량부터 팀원 간 싱크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는 팀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현재 팀에서 처음 팀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굉장히 굉장히 부족합니다. 저는 '정말로 좋은 팀'의 리더 역량은 부족합니다.

아직도 팀원 중 한 명의 실무자로서 개인과 팀의 최대량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 리더의 역량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힘들어하는 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리더로서도 더 성장하여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정말로 좋은 팀'의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팀원이자 동료인 여러분




단순하게 좋은 팀은 구성원 모두가 좋은 팀이라고 느끼며,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팀이라
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로서 스타트업에서 벌어지는 성장과정과 다양한 실험들을 글로 남깁니다.

오늘도 밥값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케터 남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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