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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형근 Aug 17. 2023

안온한 목넘김

서두르지 말라

2020.11.30.

#茶緣茶事

서두르지 않는다. 한번씩 옥상에 올라 크게 흡호를 한다. 주변도 느리지만 변한다. 걸을 때 다리저림의 안부에 집중한다. 다행 중간에 앉지 않는다. 반발효차를 우려 獻茶한다. 십일월이 접히는 날이다. 두어 군데 전화로 일정을 확인하고 차를 마신다. 목넘김이 안온하다.


-이천이십년 십일월 그믐날, 月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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