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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남자 Jul 27. 2019

하루 만에 책 쓰기 #8 자유

나는 매주 한 권 책 쓴다

경제적 자유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젊은 시절부터 나의 평생 화두는 자유였다. 자유란 말 그대로 아무것에도 거리낌 없이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한 자유를 꿈꾸었거나 추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완전한 자유는 그 어디에도 없는 무지개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어느 정도의 작은 자유만을 꿈꾸었다. 그 자유의 척도를 수치화 하기는 어렵다. 내가 꿈꾸었던 최소한의 자유는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힘이었다.

     

그렇게 자유를 찾아 젊은 시절은 물론 평생을 방랑하듯 방황하는 삶을 살았다. 그 삶 자체가 의미 없거나 쓸모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의 매번 매 순간 나는 무언가에 붙들려서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 때로는 그것이 사업체였고 때로는 그것이 가정이었다. 때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나를 옭아매기도 하였다. 그렇게 자유를 잃은 나의 삶은 철저하게 파괴되고 형체도 없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우울이라는 감정의 동반과 고착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삶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는 참담하였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 내도 진정한 자유를 내가 찾을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자포자기의 심정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해 가을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것이다. 한국에 가도 뾰쪽한 수가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한국에 와서도 3개월 정도는 술로 시간을 보냈다. 외로웠고 우울하였다. 그러다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없었다. 해가 바뀌면서 그러한 고립감은 더욱 심해져가기 시작하였다. 내가 이러려고 한국까지 온 것은 아니었는데 무언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기 시작하였다. 자유라는 거창한 것은 상상도 못 했다. 단지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일단은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이라는 중압감에 눌려서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운 좋게 하루 만에 책 쓰기 과정을 접하였고 나는 어려운 편견의 장벽들과 싸우며 드디어 책 쓰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책 쓰기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선물해 주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나는 벌써 내가 평생을 찾아 헤매던 자유를 찾았다. 그 자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경제적 자유가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 거기에 시, 공간적 자유가 더해지면 내가 그토록 꿈꾸었던 진정한 자유가 내 앞에 펼쳐질 수 있다.

     

경제적 자유란 누구나 꿈꾸는 기본적인 자유다. 하지만 단순히 돈이 많다고 자유가 생기거나 넘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는 바로 책 쓰기를 통한 자유를 말한다. 책을 쓰면 인세라는 수입이 발생한다. 사후 60년까지도 지급이 된다. 단지 인세만이 수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책들을 통한 퍼스널 브랜딩이 비즈니스가 되고 관련된 사업을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저자 특강이나 전문가로서의 강연 또는 책 쓰기 강연 등을 통해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취할 수 있다. 시니어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멋진 일이다. 심지어 죽기 직전까지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바로 책 쓰기라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가 해결되면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약간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삶을 꿈꾼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순간들은 힘이 들고 벅차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놀이가 되어서 즐기고 있다.

     

      

시간적 자유

     

시간적 자유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산다는 의미다. 책 쓰기를 하며 사는 인생은 시간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 중 하나이다. 출퇴근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통이 바로 출퇴근이다. 직장 생활하는 동안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출퇴근이다. 하지만 책 쓰기를 직업으로 택하면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글을 쓰는 시간도 본인 마음대로이다. 낮에 쓸 수도 있지만 밤이나 새벽에 쓸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시간적 자유도 내가 꿈꾸던 자유 중의 하나였다. 특히 직장인이나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가능한 일이 책 쓰기다. 시니어들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육체는 퇴화하기 마련이다. 몸이 아프고 근력이 떨어질수록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동은 점점 어려워진다. 시니어들도 남아도는 시간에 정신적인 노동은 치매 예방에도 좋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바로 책 쓰기다.

     

나의 경우에는 1주일에 단 하루만 할애에서 책을 쓰고 있다. 매주 월요일 하루는 온전히 책 쓰기에 정진한다. 월요일에는 아무 약속도 잡지 않는다. 이렇게 특정 요일을 책 쓰기 날로 잡은 이유는 루틴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려는 의도다. 물론 아무 때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하지만 효율과 집중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좀 더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아무 때나 노트북만 있으면 책 쓰기가 가능하다. 굳이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이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분야는 거의 없다. 어떤 분야든지 노동을 지배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는 주어진 특정 시간이다. 책 쓰기가 주는 마법 중 하나가 바로 시간적 자유인 것이다.

     

     

공간적 자유

     

책 쓰기가 주는 자유 중 가장 큰 매력이 바로 공간적 자유라고 생각한다. 나의 꿈은 전 세계의 도시들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책 쓰기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책 쓰기가 주는 공간적 자유이다. 노트북 하나만 들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글을 쓸 수가 있다. 남녀노소를 떠나 이처럼 자유로운 삶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내가 책 쓰기 전도사로 나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00세 시대에 짧아지는 현직 재직연한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50세도 안되어 현직에서 물러날 경우 재취업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전문직에 있던 사람들도 막상 퇴직하면 당황하게 된다. 취업을 하는 방법은 결국 자신이 직장을 만들어 스스로 취업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나라를 프랜차이즈 공화국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라도 책 쓰기의 특성을 잘 파악하면 공간적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 이상 공간에 제한받으며 살 필요가 없다. 이제는 그 공간이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 어느 도시든 가능하다. 내가 이렇게 살고 싶은 이유는 진정한 자유를 꿈꾸어 왔던 삶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쓰기를 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이처럼 간단하다. 책 쓰기가 주는 혜택이 너무 크고 지대하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일은 크나큰 행운이자 축복이다. 그것도 특정 장소가 아닌 전 세계 아무 장소에서나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육체는 노화되고 병들어간다. 물론 정신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노후에도 책을 쓰고 현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즉, 정년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글을 쓸수록 내공은 깊어진다. 따라서 필력도 늘 수밖에 없다.

     

이렇게 책 쓰기가 주는 시, 공간적인 자유에 더해 경제적인 자유까지 갖추며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일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은 거의 외길 수순을 밟게 된다. 시니어가 되어도 소일거리를 찾지 못하여 멍 때리기나 시간 죽이기를 하는 인생이 바로 그러한 인생이다.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죽기 직전까지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단순히 돈을 번다는 의미보다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더 해 하고 있는 일이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면 더욱 값지고 보람찬 일일 것이다.




나의 브런치에 올려진 모든 글들은 [하루만에 책쓰기]로 써서 별다른 퇴고 없이 올려진 글들이다. 
참고로, [나는 매주 한권 책쓴다]란 주제로 정기 강의를 하고 있다. 월출산 국립공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14:00~16:00, 서울 선정릉에서는 매주 금요일 19:00~21:00다. 글쓰기와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들이 [하루만에 책쓰기]를 통해서 실제로 매월 또는 매주 한 권 책을 쓸 수 있도록 고정관념을 적나라하게 깨트려주는 강의다. 실제로 필자처럼 매주 한권 책을 쓰는 회원들만 20명 이상이다. 매월 한 권 책을 쓰는 회원들까지 합하면 100여명 이상이다.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온오프믹스닷컴에서, 월출산 상시 강의 문의는 010 3114 9876의 텍스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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