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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므니 Jan 02. 2024

신년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가짐

앞선 글에도 썼지만 2024년의 나의 ONE WORD는 "도전"이다. 그래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올해에 가져가고 싶은 것은 무너지지 않는 나만의 루틴이다. 이루고 싶은 드림리스트와 원씽을 이루어 가려면 꼭 필요한 것이 시간계획과 배분이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아이들 방학과 내가 일을 쉬고 있는 1~2월에 확보할 수 있는 시간과 그에 맞는 루틴을 생각해 보았다. 미라클 모닝을 하고는 있지만 일어나서 잠든 적도 있고, 일어나서 여러 할 일을 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 너무 졸려서 생활 전반적인 리듬이 끊어진 적도 많다. 미라클 모닝을 제대로 하려면 전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부터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잘 되지 않아 루틴으로 자리 잡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미라클 모닝으로 새벽을 깨워보니 확실히 새벽시간이 집중이 잘 되고 정신이 맑은 것은 분명했다. 이것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수면패턴을 잡고 루틴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절실히 든다. 또한 깨어 있는 시간이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잘 정해서 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지금 쓰고 있는 플래너에 그날 가장 중요한 것과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을 적는 란이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 나가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2024년에는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고 싶다. 브런치에 1일 1글쓰기를 한 적이 있다. 브런치에 하루에 한편의 글 발행을 한동안 하면서 부담이 되고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할 때는 뿌듯하고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었다. 날마다 글감사냥을 하는 하이에나처럼 오늘은 뭘로 글을 쓰나 하고 막막할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1년을 꾸준히 썼더니 150편 정도가 모였다.


2024년에는 매일 무엇인가를 끄적이며 뭐라도 쓰고 싶다. 그것이 꼭 발행글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일기든, 에세이든, 날마다의 플래너든 매일 써 나가고 싶다. 우선 매일 쓰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플래너와 감사일기다. 월별로 쓸 수 있는 플래너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쓰고 싶어 매일 기록하며 인증도 하는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학창 시절에는 다이어리도 참 열심히 썼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꾸준히 쓰기가 어려웠다. 감사제목도 쓰다 안 쓰다 반복을 거듭하며 결국은 안 쓰게 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플래너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감사제목 칸을 꼭 채우겠다 다짐해 본다.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필사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은 기록 중의 하나이다. 다른 이의 생각과 마음을 훔치듯 그 문장을 꼭꼭 손으로 눌러 곱씹어 볼 때 나만의 문장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어디선가 들은 말처럼 시간에 이끌려 다니지 말고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어라!라는 말처럼 2024년에는 시간을 주도적으로 잘 사용하며 매일의 성실한 루틴과 꾸준한 기록으로 영혼이 풍성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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