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났던 아이들 중 가장 어린 나이의 아이는 12개월 전후의 아이로 이렇게 이른 시기에 오는 아이들은 출생 시 event가 있거나 syndrome 등으로 진단받은 아이들입니다.
모든 syndrome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로 만나게 되는 Dandy-Walker syndrome, Prader-Willi syndrome 아이들은 눈 맞춤이 어렵고 의사소통 의도가 없으며, 소리 내는 양과 빈도가 적기 때문에 첫 낱말 산출 전에 발달하는 영역(발성 증진, 의사소통 의도 증진 등)을 우선적으로 치료합니다.
이 외에 출생 시 특별한 event는 없었지만 발달이 늦은 아이들은 보통 18-24개월 경에 처음 평가를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시다가 주변 권유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1) 어린 나이에는 단순히 말이 늦게 트이는 것인지, 발달이 늦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고,
2) 단순히 말이 늦게 트이는 아이의 경우였다면 단기간의 치료로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좀 더 지켜보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것들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2개월이 지났으나 첫 낱말을 산출하지 않는 경우,
-이해 측면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가?
-옹알이 양이 많은가?
-옹알이 속에서 다양한 자음과 모음이 관찰되는가?
* 첫 낱말은 산출하였으나 어휘 수가 적은 경우,
-이해 측면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가?
-어휘 모방은 잘하는가?
-스스로 산출하는 어휘가 계속 증가하는가?
하지만 위의 질문들로는 제한점이 있으며, 흔히들 말하는 언어 폭발기라는 시기가 실제로 존재하고 그 시기가 이후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