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개막 2주차, 그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이드
주변에 이 대사만 던져도
순식간에 야구덬들이 주위를 감쌀 거예요.
야구는 혼자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고
동시에 낯선 이들과 쉽게 뭉칠 수도 있는
아주 흥미로운 문화죠.
내일부터 시작되는 개막전을 앞두고
온갖 콜라보, 굿즈,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데요!
올해의 나를 풍요롭게 해줄
새로운 취미로 검토 재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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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주 최강이라더니… 가끔은 무중력 상태에서 표류 중"
LG 트윈스⚾ "매년 우승후보, 하지만 가을 야구에서 심장 부여잡게 함"
두산 베어스⚾ "믿고 보는 가을야구 단골손님, 최근엔 곰답게 겨울잠 ing"
키움 히어로즈⚾ "용병 없이 키움? 키움이 아니라 저축해둔 거 다 털리는 중"
KIA 타이거즈⚾ "전통 강호, 가끔 10년 주기로 호랑이가 깨어남"
삼성 라이온즈⚾ "한때 왕조, 지금은 킹 받게 하는 경기력"
한화 이글스⚾ "10년 후에도 응원할 사람만 팬 하세요. (각오하라는 뜻)"
롯데 자이언츠⚾ "전국구 인기팀 맞는데… 야구는 전국구 아님"
NC 다이노스⚾ "공룡 맞는데, 가끔 ‘어… 멸종인가?’ 싶을 때가 있음"
KT 위즈⚾ "분명 강팀인데… 존재감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5G"
※ 챗 GPT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
작년부터 본격 돌덬(아이돌 덕후)들이 유입되면서
올해 야구장 관람객은 역대 신기록을 뚫을 거라고 해.
야구장 문화는 필연적으로
▼ 돌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어! ▼
야구도 돌덬판처럼 특유의 유대감이 있거든.
매 경기가 연고전 같은 느낌이랄까.
함께 응원하고 즐기고
게다가 칼같이 공백기와 컴백도 정해져 있으니
정병 올 일도 없다고. 감금된 내 돌 내놔
⛔그렇다고 야구판과 돌판을 동일시하면 안돼!⛔
여기는 선수들의 이적이 당연한 생태계거든.
돌판으로 치면
뭐? 카리나가 내일부터 NJZ라고?
아니, GD가 라이즈로 가고
라이즈 원빈이랑 찬영이가 빅뱅이 된다고;;?
카리나 덕질하던 나는
광야로 가야 해..? 버니즈로 가야 해..?
더 현대도 먹으러 가고 성수동도 먹으러 가는
돼지런 크루들에게 야구장을 권고해.
요아정도 야구장이 탄생시킨 맛도리인 거 다들 알지?
구장에서 삼겹살도 굽는 시대니까
먹고 싶은 거 다~ 들고 와도 되지만
뉴비라면 구장별 인기 맛집부터 가보자고!
한국관광공사에서 깔끔하게 정리했더라. 난 냉면.
내 사수는 엘지 팬인데 야구만 시작되면
매일 기분이 안 좋더라고. 또 졌대. 자꾸 화내.
야알못 나의 감상평은 "왜 보는 거야? 혹시 SM..?"
야구판의 유명한 명언으로 답변할게.
뉴비들은 외우자.
각종 커뮤니티에 "야구장 첫 직관인데.. 뭐 가져가야 해요?"라는 뉴비의 질문에
요 녀석 잘 걸렸다 하고 소매넣기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야구는 봄~가을(모든 구단이 하는 건 아니지만^.^)까지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느냐에 따라 준비물도 천차만별이야.
우선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자면 (엣헴-)
※ 이 필자는 보부상이다. 동료 필자는 이 준비물을 반대한다 ※
야구장에서 바닥에 가방을 내려놓기 약간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뒷사람이 맥주라도 엎는다면.. 참사가 벌어지기 마련.
가방을 비닐봉투에 담아 의자 밑에 쏙!
아, 그리고 봄에는 방석 핫팩을 추천해.
한여름엔 땀티슈를 추천하는데 물티슈와 차원이 다른 산뜻함이 있다구.
그리고 혹시 모..기 싫어해? <- 누가 좋아해..???
그렇다면 모기 패치나 계피 스프레이를 추천해.
인생이 이벤트 플래너인 나로서는 양봉 모자 추천해.
전광판이나 중계 데뷔 각이지. (제발 같이 하자)
물티슈, 보조 배터리 등 나눠서 넣어가고
구단 컬러에 맞춰 구매도 가능해.
자수 패치까지 꾸며주면 분명히 옆의 사람이 말 건다. (나야)
[나내키의 TMI]
nanaeki@nanae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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