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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조은서리
Nov 13. 2024
151510182009
3.24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너
가느다랗게 이어진 관이 널 이렇게 키웠대.
새까맣고 조그맣고 쭈글쭈글한
눈을 질끈 감고
손가락 두개보다 작은 주먹을 꾹 쥐고서
곧 소리칠 준비를 했던가 봐.
세상에 알리려던 거지?
이렇게 살아있다고
이렇게 살아가겠다고.
싹둑
난 너의 세계에서 이쪽 세계로 널 데리고 왔어.
드디어 너의 해방같은 울음이 울리고
널 부정하려고 노력했던 날은 사라지고
난 사랑에 빠졌어.
사진 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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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울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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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잖아.
01
또 하루
02
151510182009
03
기도
04
기대감
05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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