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할아버지 라미,
요정 토리와 양이는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어요.
맛있는 생선을 먹기 위해
얼음 낚시장에서
이웃집 고양이들을
만났어요.
"어제 저녁에는
푹신한 털 뭉치를
안고 잠을 잘 잤어!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어!
그런데 이제는
그 괴물의 정체가 궁금해.
너희도 궁금하지 않니?"
이웃집 고양이들이 한 마디씩 했어요.
"우리 그 털 뭉치 괴물의
정체를 밝혀보자!"
" 오늘 저녁
라미의 집에 모이자!"
모두 저녁이 되자
다람쥐 할아버지 라미의 집에
모였어요.
전등과 망원경,
돋보기까지
모두 만반의 준비를
갖췄어요.
옹기종기 의자에 앉아
창밖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이었어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커다랗고 빛나는
노란 눈이 번뜩였어요.
창문으로 이웃집 고양이들과
다람쥐 할아버지 라미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세상이 뒤집힐 만큼
깜짝 놀란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어요.
요정 토리와 양이도
까무러쳤어요.
아주 거대한
털 뭉치 고양이가
매일매일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털뭉치 고양이는
이제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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