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를 줄여야 한다.
어제 "잔발을 쉬지 않고 움직이자"는 소득이 있었다. 몸놀림이 빨라져 히팅타이밍을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어서 가볍게 친 스트록에도 공이 강하고 빨라서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었다.
오늘의 목표
어제의 모든 스트록들이 결정구에 가까워 에러가 다소 있었음을 감안하여 오늘은 연결구와 결정구를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랠리하 듯 게임을 하자"였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편하게 받아서 넘겨주어 상대의 에러를 유발하거나 결정구를 기다려서 공략하고 싶다.
상대선수 분석
문 ㅇㅇ (구력 50년에 육박, 연세가 있어 운동신경이 감퇴하였으나 스트록이 안정되어 있고 몸 가까이에 오는 볼은 정말 잘 받아넘김. 리시버는 거의 전위를 피해 크로스로 안정적으로 넘기지만, 강서브에는 약함.)
강ㅇㅇ (구력 3년, 체육전공자, 축구로 다져진 운동감각, 발이 빠르고, 볼의 강약과 올코트를 의도한 방향으로 공략할 수 있는 볼 컨트롤을 소유함, 지나친 볼컨트롤로 에러가 자주 발생)
파트너 분석
권ㅇㅇ (구력 약 10년! 안정되고 차분하며 정교한 스트록이 장점(특히 백핸드스트록이 정교함), 요즘 발리 기술도 안정되어 있으며 스매싱도 실수가 별로 없음)
경기시작!
상대방 문ㅇㅇ형님의 첫 서버!
이런!!!!
안전하게 넘겨주려고 가볍게 크로스로 공략한 포핸드스트록이 바로 포칭당했다.
빠른 발과 선출급 운동센스를 가진 병진이 가만 두지 않았다.
멘붕이 왔다.
다운더라인을 시도하던지 계속 안정적으로 넘겨줄 수 없다.
그렇다면 강한 리시버로 맞대응!
역시 에러!!!
잔발을 잊고 있었다. 잔발! 잔발!
잔발로 움직이고 있다가 쉬운 스매싱도 에러!! 쓸데없이 많이 움직인 거임? (몸은 돌지 않았고 왼손을 들지도 않았다.)
약한 발리도 에러! (공이 공중부양되어 라인 아웃)
되는 게 없다.
에러가 많아서 랠리 하듯 게임하기는 실패다.
나의 수 없이 많은 에러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의 안정되고 정교한 스트록에 힘입어 5:5 무승부
오늘의 반성
- 타이밍이 늦어서 공을 기다려서 공략하지 못한다.
- 어제와 같은 리듬감 있는 잔발을 하지 못했다.
- 스매싱에서 왼손을 들지 못했고, 몸이 돌지 않았으며 서둘렀다.
내일의 과제
"잔발로 계속 움직이며 랠리 하듯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