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 원에 대한 미련… 기회를 놓쳤다는 자책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


오늘 화요 생글즈에서 깊은 대화들을 나누었다.


업력이 오래된 사람들 사이에서 스스로 작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돈으로 나의 가치를 측정할 순 없지만, 사실 돈보다 나의 가치를 잘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현재 내 삶이 너무 정신없고 소란하고 버겁기만 하다.

뉴질랜드 여행 이후에 달라지기로 결심했지만

그 후엔 풀마라톤을 핑계로 여전히 소란스러운 하루하루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감정의 기복이 있지만, 나는 어떤 날은 <나를 사랑하지만>

어떤 날은 <여전히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있다.>

나 스스로를 미워하는 가운데서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자 한다.



경험하지 않으면 겪지 않으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경험은 나를 단련시키는 것이다.

없던 세포 하나하나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깨끗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좋다 싫다>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나를 객관화한다는 것.

본질 남들이 만든 기준 말고, 외부 평가가 아닌, 나만의 길.

전인미답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아니라 나 자신만의 고유한 길인 것을…


본질에 가까운 고민을 하자.

초등학생이 아무리 밤낮을 세워 공부하고 대학생인 척 옷을 입고 말투를 흉내 내고 꾸민다 한들

경험과 실패를 통해서 시간의 길 위를 담담히 걸어가야 한다….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기준에 규격에 나를 맞추며 생채기 내는 행동을 그만하고 싶다.


어쩌면 자기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지금도,

소란스럽기만 한 나의 일상도

가야 할 길을 몰라 방황하는 순간도

내가 걸어가고 경험해야 하는 시간의 길 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