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회고


2025년 딱 하나만 기억나는 것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풀마라톤을 2번이나 완주한 것이다.


3월 로마에서 풀 마라톤을 뛰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후회를 했던 시간들을 지나,

나라는 사람을 좀 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키즈러닝도 내가 처음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뛴 것이 아니었다.

1~2월에는 온통 나로 가득했던 달리기


5월이 되어서야 아이 둘을 데리고 달리기 시작했고

6월부터는 아이랑 달려야겠다는 마음이 확고히 들어 키즈런을 시작했었다.


서원이 지온이도 3킬로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젠 40~50분 지속주를 힘들이지 않고 달리니 많은 발전이 있었다.



2025년은 내 안에서 번데기 안의 나비처럼 웅크리던 시간이었지만

한순간도 좋은 어른이 되고자… 나비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놓은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뉴질랜드에서 아이들과 진하게 보냈던 18일

생글즈의 뿌리 친구들과 감각을 느끼고 보았던 도쿄 스터디 트립

2025년도 잘살아냈다.


다만, 2026년에는 이 틀을 깨고 변화하고 나아가고 싶다.

2025년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