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태도가 문제였다.
대충 하려고 하지 말고
이 한 문장의 힘이 대단하더라
요즘은 매일 파이썬 강의를 듣고 있으니, 생각이 그곳에 머물러있는데
대학생 특강으로, 교양수업 또는 전공수업으로 한 번쯤 접했던 유경험자들과 한자리에 섞여
수업을 듣고 있는데, 나… 정말 딱 죽을 맛이더라. 수학은커녕 산수도 어려워하는 내가 처음 배운 연산자로 코드를 짜려니
미간에 생긴 주름이 없어질 생각을 안 하는 거 있지.
혼자만 설명을 이해를 못 하고, 기초적인 질문을 남발하는 게 민폐인 것 같아 미안하긴 한데
비전공자로 해당수업을 처음 들은 것을 감안하면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좀 뻔뻔한가? )
딱 죽을 맛이라는 표현이 맞는데, 그럼에도 이 상황이 좌절스럽지 않은 이유는
대충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더라.
수업 전에 결심 비슷하게 노트에 적어보는 이 한 문장이 4시간 내내 대단한 힘을 발휘하더라고.
그러면서 과거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어.
수업 시간에 항상 다른 생각을 하거나, 매 시간 매 분에 다른 생각들로 가득했거든.
수업 내용이 들어올 공간을 스스로 만들지 않았던 것이지.
그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집에 와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했던 시간들…
이거 너무 비효율적인 것 아닌가?
태도.. 태도의 문제였어
나는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이지.
그걸 인지하고, 태도부터 고쳐먹으려고 수업 시작하기 전
선포처럼, 적은 문장
어렵지만, 그래도 시간을 투자해서 두세 번 보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더라.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늘이었지만,
내일이 기다려진다. 아이들 케어하고, 남는 시간에 집요하게 복습을 해보려고
그리고 앞으로 나는 계속 이런 태도로 하루하루를 살고 싶어.
이 힘 대단한데…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든 상황에 너도 한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