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과해서 일어났던 사고
섣부른 나의 행동은 화를 부른다.
내가 발목이 아직도 통증이 있어.
보강운동을 계속하고, 천천히 달리고 있지만,
곧 100일 남은 11월 풀마라톤 목표가 생기면서
나에게 통증이 큰 스트레스이긴 해. 걱정이 되니까 내 상황만 눈에 보이더라.
앞뒤 상황 생각 안 하고, 어제 인간관계 급발진을 해버린 거야…
그런데, 아차! 싶더라고. 모든 것에는 단계가 있고, 순차적으로 쌓아 올라가야 하는데
인맥 도움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려다가 이내 정신이 차려진 거지.
그런데, 또 그 순간 지난날의 내가 보였지.
그동안 이런 패턴으로 살아왔고,
인간관계를 망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
나는 항상 열정이 넘쳤고, 다른 사람들 상황은 잘 보지 못했어.
열정이 뜨거우니까 막 내 속도만 생각한 거야…
그러다 관계가 불타버리면 상대 탓만 하기 바빴고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갔지.
나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게 보는 사람이니까 (이젠 아니다 ^^;;;)
정중하게 사과하고, 혼자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어.
그리고 중둔근 보강운동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중둔근 보강운동이 왜 갑자기 나왔냐면, 중둔근이 약하니까 발목에 계속 통증이 가해지거든)
매사 시간의 세례라는 것이 있어. 축적의 힘.
이건 내 발목 통증과 달리기도 예외는 아니더라…
급발진하지 않고, 내 상황만 보이지 않고,
열정이 과할 땐 인지하고 숨 고르기 한번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