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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5단계 감상법과 AI아트코칭

by 진순희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 디카시5단계 감상법과 AI아트코칭 수업 과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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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디카시, 감성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글쓰기


1부|『저녁노을』로 배우는 디카시 5단계 감상법

-시 전문 소개

-사진과 첫인상

-시 해설: 세 줄의 울림

-시와 사진의 연결

-감상 마무리


2부|AI와 함께하는 디카시 창작 실습

-청보리 사진 감정어 추출

-AI 시 초안 만들기

-인간의 언어로 다듬기

-제목 붙이기와 디카시 완성

-보너스: 관점 전환 창작


3부|아포리즘 산문: 『나는 지금, 익어가는 중이다』


에필로그|디카시는 짧지만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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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디카시, 감성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글쓰기


요즘, 감성과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사진을 시로 읽는 문학’, 디카시가 있고, 이제는 그 디카시를 AI와 함께 창작하고 감상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는 한국책쓰기코칭협회에서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수업 속 핵심인 디카시 �5단계 감상법과 �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실습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해드립니다.


사진 한 장으로 시를 쓰고, AI와 감정을 확장하는 경험. 단순한 글쓰기 수업이 아닙니다. 당신의 시선이 곧, 당신의 언어가 되는 순간을 만나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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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이생문



저렇게 지는 거였구나


한세상 그렇게 불태우다


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


-출처: 시니어 시 공모전인 ‘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에서 대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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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는 어떻게 읽을까?

디카시 5단계 감상법 & AI 아트 코칭

- 진순희 글 | 한국책쓰기코칭협회_디카시AI아트연구소



1부|『저녁노을』로 배우는 디카시 5단계 감상법


1단계 � - 시 전문


<저녁노을> – 이생문


저렇게 지는 거였구나

한세상 뜨겁게 불태우다

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



이 짧은 시 앞에 서니, 말보다 침묵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단 세 줄. 그러나 그 안에는 한 생애가 고요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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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 사진과 첫인상


사진 속 노을은 하루의 끝자락을 담담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붉고 보랏빛으로 물든 하늘 아래, 바람개비는 멈춘 듯 고요하지만 어딘가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노을은 단지 하늘빛이 아니라,

살아온 시간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빛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하루의 마지막이, 한 인생의 마무리처럼 따뜻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3단계 � 시 해설- 세 줄의 울림


첫 행 - “저렇게 지는 거였구나”

노을을 바라보며 시인은 삶의 마지막을 조용히 응시합니다.

지는 것은 단지 해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애, 그 긴 여정의 끝이기도 합니다.

자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침묵 속에서 시인은 이별을 수용하는 감탄을 담아냅니다.


두 번째 행 - “한세상 뜨겁게 불태우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얼마나 많은 마음을 다 쏟아부으며 살아오셨을까요.

‘불태우다’는 표현 안에는 후회 없는 삶의 열정과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 열정은 식어가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따뜻하게 남습니다.


세 번째 행 - “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

보통 노을은 붉다고 말하지만, 시인은 그것을 ‘금빛’이라 말합니다. 그 순간은 두려움이 아닌 찬란하고 존엄한 마무리로 바뀝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이처럼 금빛이라면, 그 삶은 충분히 잘 살아낸 삶일 것입니다.



4단계 � -시와 사진의 연결


시와 사진은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무는 하늘과 저무는 인생,

고요한 풍경과 고요한 깨달음.

사진 속 노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시간의 찬란한 흔적입니다. 그리고 시는 그 노을에 말을 겁니다.



“그래, 나는 그렇게 살았다.”

사진과 시는 서로의 의미를 확장시킵니다.

한 장면이 시가 되고, 한 줄의 시가 풍경을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5단계 � -감상 마무리



<저녁노을>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떻게 잘 저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노을은 짧지만, 하루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그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의 마음속에 따뜻한 빛으로 오래도록 남기를 바랍니다. 사는 동안 뜨겁게 살았다면, 저무는 순간에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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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 생성형 AI로 디카시 창작하기


디카시는 인간의 감성과 이미지가 만나는 짧은 문학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창작 도구를 활용해, 감성을 시각화하고, 감정을 언어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AI에게 사진의 감정 언어를 묻기

예)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분위기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 AI는 ‘고요함’, ‘이별’, ‘따뜻함’, ‘끝과 시작’ 등의 감정어를 제시해 줍니다.



2. 감정어에서 시적 언어로 발전시키기

예) “고요함을 표현하는 짧은 시 한 편 써줘.”


→ AI 가 3행시 형태로 다양한 시적 문장을 생성해 줍니다.



3. 나만의 시 언어로 다듬기

AI의 결과는 ‘씨앗’일 뿐입니다.

진짜 디카시는, 내가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담아 다시 쓰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실전 팁


-한 장의 사진을 AI에게 ‘설명’하게 해보세요.

시인의 눈이 아닌 AI의 눈으로 바라본 풍경은, 새로운 창작의 출발점이 됩니다.


-AI가 쓴 시에서 감정은 빠르고, 구조는 단순합니다.

그러니 AI가 준 초안을 바탕으로 한 단어, 한 문장을 고치며 ‘내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AI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시를 건넵니다.

“이 사진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이 노을빛을 계절에 비유하면?”

이런 질문 하나가 시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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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는 짧지만 깊습니다.

사진을 통해 순간을 붙잡고,

시를 통해 마음을 남깁니다.

이제는, AI와 함께 그 풍경을 더 멀리, 더 새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디카시는 결국,
보는 이의 마음을 쓰는 시입니다.
AI는 그 여정을 함께하는
창작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2부|AI와 함께하는 디카시 창작 실습


자, 실습한 번 해보실까요?

<실습: 디카 5단계 감상법 &AI 아트 코칭>


- 진순희 글 | 한국책쓰기코칭협회/디카시 AI 아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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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진을 보며 감정 키워드 떠올리기


-이 보리밭을 바라보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햇살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어떤가요?

-지금 이 순간, 보리 이삭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까요?


예시 답변:

-성장, 기다림, 고요함, 순리, 익어감


2단계. AI에게 시의 초안 생성 요청하기


프롬프트 예시:

“청보리밭, 바람, 성장,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담은 3줄 시를 써줘.”


AI가 생성한 시 예시:


바람이 지난다


파랗던 숨결 위로


시간이 곡식처럼 자란다


3단계. 인간의 언어로 감정 다듬기


-문장 단순화, 여운 남기기

-생명감 표현 살리기

-익어가는 시간의 이미지 강조



다듬은 시 예시:


바람은 스며든다


푸른 숨결 하나하나


기다림 끝에 노래로 익는다



4단계. 시에 제목 붙이기


-이 시의 마지막 장면이 음악이라면 어떤 곡일까요?

-이삭이 들려주는 가장 조용한 메시지를 한 단어로 담는다면?


제목: 「익어가는 노래」



5단계. 디카시 완성 & 발표


� 청보리밭 사진 + 시 + 제목을 한 화면에 담아 슬라이드나 캔바 카드로 완성

발표를 통해 서로의 감정 해석을 나누고,

같은 사진에서 다양한 감정이 태어나는 경험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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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활동:


“청보리의 시선으로 이 시를 다시 써보세요.”

→ 관점을 전환한 창작 확장 활동으로도 이어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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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아포리즘 산문: 『나는 지금, 익어가는 중이다』


아포리즘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나는 지금, 익어가는 중이다


-진순희



처음의 저는

바람에도 쉽게 흔들렸고,

비에도 자주 설렜습니다.

햇살이 조금만 기울어도 마음이 출렁였고,

지나가는 새 그림자에도 조용히 멈춰 섰습니다.


초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는 일이라는 걸

그땐 그게 전부인 줄로만 알았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조금씩 깊어지자

점점 말이 없어졌습니다.

반짝이는 말 대신 빛을 머금은 침묵의 언어로 하루를 살아가게 되었지요.

익는다는 건, 떠들기보다 조용히 듣는 일이라는 걸 그제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햇살의 결을 따라 하루를 눌러 견디고,

바람의 숨결을 따라 마음을 다독이다 보면

어느 순간, 저만의 속도로, 저만의 색으로

조용히 익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 누군가 조용히 묻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말이 없으세요?”

그러면 웃으며 조용히 대답합니다.

“지금, 저를 익히는 중입니다.”


말이 없는 시간 속에는

어쩌면 더 깊은 말이 숨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삶의 진심은 조금씩 고여듭니다.

그 진심은 언젠가

말이 아닌 노래가 되어

저녁빛을 닮은 향기로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소란스러웠던 하루들이 모두 지나고 나면,

가장 깊은 뜻은

말이 아닌 방식으로 전해지게 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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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디카시는 짧지만 깊습니다


디카시는 짧은 문장이지만, 그 안에 삶 전체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이 시가 되고, 한 줄의 시가 다시 마음을 울릴 때, 우리는 비로소 “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을 연결하는 문학의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AI는 이제 단지 기술이 아니라, 우리 감정을 다듬고, 시의 여백을 함께 채워주는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은 사진과 시, 감성과 기술, 그리고 교육의 본질이 하나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이 글을 읽은 오늘이
당신만의 디카시가 익어가기 시작하는
첫날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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