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매화傳
이영식
섬진나루 매화나무
남쪽으로 비죽 내민 새 가지 끝에 겨우내 거듭한 궁리(窮理) 새내기 꽃술로 열어 보이는데
궁기(窮氣)를 참지 못한 어린 참새들 쪼르르 달려드는데
훠이 훠어이 ―
주막집 팔순 노파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지팡이 세워 쫓고 있는 사이
나무 그늘 내려앉았던 할미의 굽은 등과 쪽머리 위에서 벙긋벙긋 홍매화 몇 송이 피어났다는데
그 깊고 진한 향기
봄내, 명아주지팡이를 따라다녔다는 이야그인데
- 이영식 시집, 『휴』 중에서
이영식 시인의 <토닥토닥 시창작교실> 방입니다.
시 쓰기와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토닥토닥 시창작교실>을
두드리셔요. 참여 코드는 poem입니다 ~^^
https://open.kakao.com/o/g4cupPTd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에
이영식 시인의 "토닥토닥 시 창작 교실"이
개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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