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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자존감, 나의 마인드를 잡는 핵심 키(KEY)

by 우희경

험난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시로 무너지는 나를 보게 됩니다.


실수나 실패를 할 때에도 나를 보듬어 주고, 다시 할 수 있다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일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되죠.


내가 항상 잘 나갈 때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존감'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자존감은 자아를 존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수나 실패가 계속되거나, 하는 일에서 성취감이 낮다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 번 낮아진 자존감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걷잡을 수 없이 퍼져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악순환이 됩니다.


보통 자존감은 어린 시절 나 청소년기 시절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형성된 자존감은 어른이 된 이후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더러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는 잘 형성되었던 자존감이 성인이 된 후, 반복되는 실수나 실패를 경험하면 또 낮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이나 훈련으로도 낮아진 자존감을 다시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성취 경험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그 목표를 달성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독서 습관을 들인다고 했을 때, 하루 2시간씩 일주일에 4권이 아니라, 하루 30분 일주일에 한 권 정도로 분량을 정하는 것이 달성할 확률이 높죠.


이렇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해 가면서 계속 더 높은 레벨을 추구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취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목표나 달성 과정 혹은 달성 후 변화 등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한다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나를 귀하게 대우' 해 주는 겁니다. 어른이 되면 주변에 챙겨야 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를 돌보거나 귀하게 대접해 주는 데에는 인색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근사한 곳에 가서 맛있는 밥 한 끼를 먹는다거나, 예쁜 옷을 입고 나 자신을 꾸미는 것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몇 년간 상담, 코칭, 강의를 하면서 이 자존감이 "도전"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반대로 자존감만 올릴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마음을 지닐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아이를 돌보듯 어른인 나를 돌봐주고 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자존감 지킴' 과정이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야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고, 목표 지향적이고 도전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비록 도전의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자존감이 높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또다시 도전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도 높아지고요.


따라서 내 마인드가 무너졌다고 생각이 들거나, 잦은 실패로 자존감아 낮아졌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것보다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더 힘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은 나를 단단하게 지켜주는 핵심 키(KEY)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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