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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Aug 21. 2024

뭐든 버텨야 성과가 나옵니다

어느 날, 한 분이 저와 상담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가님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던 분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은 이미 펜을 놓은지

오래전입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시간이 흘러

다른 작가들을 양성하고,

꾸준하게 본인 책도 꾸준히 내고 있더군요. 그 비결이 뭔가요?"


그 분의 질문을 듣고 어떤 답을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을 말할 만한 근사한 대답이 떠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한 답을 기대하셨을 텐데 말이죠....)


집으로 돌아와 그 분이 했던 말을 떠 올렸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냥 해야 할 일만 꾸준히 했을 뿐인데...비결이 있을까?'


글쓰기 모임:혼자 남음

비슷한 시기에 블로그 하신분: 혼자 남음

책쓰기 동료:20명 중 2명 남음

비슷한 시기에 1인기업 하신분 :나와 1명 남음


(이 사실을 반대로 돌리면, 꾸준하게 못 하는 사람이 90% 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꾸준히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이나 비법 같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글을 보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꾸준히 썼고, 책을 써서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못 갔다고 생각했기에 썼을 뿐입니다.


책을 쓰다보니, 제 자신을 객관화가 되었습니다. 타인의 장점을 잘 보고, 또 그것을 캐치하여 머리속에 떠 오르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일을 잘 한다는 거였습니다.


때마침 그때, 도움을 청하는 분이 계셨고 그 분을 도와주면서 제가 지금 하는 출판 기획에 재미를 느끼고 , 운이 좋게도 센스가 있다는걸 알았을 뿐입니다.


재미있으니, 그 또한 꾸준히 했고 그러다보니 강점과 실력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럽게 90명의 저자를 배출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진부하고, 싱겁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법을 굳이 말하자면  "버티기"입니다.


제가 재능이 있어서, 고학력이라서, 입이 떡 벌어질만한 업무 경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것이 부족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버티기가 실력이 됩니다>


(만약 이 글의 제목을 보고, 정말 특별한 비법을 기대했다면, 김빠지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게 있습니다. 자기만의 분야에서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도 "끈기(버티기)"라는 사실입니다.



"끈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재능도 아니다.

재능이 있는데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천재성도 아니다.

버림받은 천재성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교육도 아니다.

세상은 교육받은 낙오자로 가득 차 있다.


끈기와 결단력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캘빈 쿨리지>



결국, 뭐가 됐든 버티면 됩니다. 그러면 시간의 힘으로 그 누구든 중간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버티기와 시간의 힘.....그것이 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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