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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Sep 06. 2024

우주와 지구 환경오염의 연결성

<칼세이건 코스코스 2차 요약과 리뷰>


오늘은 <코스모스>의 2차 정리와 리뷰를 남겨 봅니다.


2차 정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7. 밤하늘의 등뼈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코스모스>는 시간 순으로 전개되는 구성이 아닙니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우주의 빅뱅과 지구의 탄생 그리고 물체(생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긴 하지만, 그 이후로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의 발전을 시간 순으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일단 책을 읽은 후, 연결하면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5장부터 8장까지 간단한 요약과 리뷰 시작합니다.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이 장은 지구 외의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외계인을 상상할 때, 화성에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지구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류가 발견한 화성은 사막이었다고 한다. 기온 또한 낮고, 달처럼 충돌 구덩이의 흔적이 많았던 환경이란다.


화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지구 역사에서 물로 덮이지 않았던 지역이 오늘날의 화성과 비슷하다는 결론이다.


아주 커다란 생물체가 살 수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화성을 탐사했을 때는 찾지 못했다는 추측도 한다. 그리고, 바위나  모래 알갱이 마다 아주 작은 생물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화성 생명설에 대한 가설은 로렐의 주장이다. 하지만, 칼 세이건은 다양한 연구와 탐사 결과 화성인이 없을 거라는 의견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언젠가 화성의 지구화가 실현된다면 그러니까 화성에 영구 정착해서 화성인 된 인간이 생긴다면 화성인이 있다고 주장한 로웰이 화성인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5장은 개인적으로 참 흥미로웠다. 일단 어릴 때부터 궁금했던 화성인 존재성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의 탐사가 연구 그리고 칼 세이건의 의견까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장을 읽으면서 사막이었던 두바이가 거대한 도시가 되었듯이, 인류의 기술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면 화성에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6장은 인류가 바다를 탐험하듯, 우주를 항해하기 시작한 시대를 이야기한다.


우주 탐사를 통해 목성 주변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위험한 고에너지의 하전 입자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또한, 이렇게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야말로 인류사를 특징짓는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었다는 이야기다.


17세기 초 인류는 우주에 관심을 갖고,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관찰을 하기 시작한다.


15세기와 17세기 사이에 중요한 전환기를 맞으면서 지구의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처럼.


6장은 목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를테면,  목성은 별이 되려다 실패한 비운의 천체라든가. 항성이라고 취급해도 될 정도로 빛을 방출한다는 이야기다.


목성도 토성처럼 마찬가지로 고리를 갖고 있지만, 토성의 고리만큼 두드러지기도 아름답지도 않다는 점도 강조한다.


6장의 마지막에 태양풍과 태양권계 이야기를 한다. 태양풍을 감히 상상할 수는 없지만, 저 멀리 우주에도 태양풍이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7장은 밤하늘의 등뼈에 대한 이야기다.


어릴 때 그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다 "또 다른 태양계가 있을까? 그런데, 책에서는 별과 행성에 대한 연구로  태양과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은하수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은하수는 영어로 Milky Way(젖길)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헤라와 제우스가 결혼 후, 신혼 첫 날밤을 사모스 섬에서 보낼 때, 헤라의 유방에서 힘차게 뿜어져 나온 젖이 밤하늘에 흘러서 빛을 내는 띠가 되었다는 유래에서 나온 말이라는 거다.


그리고 고대 이오니아 인들은 우주에 내재적 질서가 있으므로 우주도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연은 완전히 예측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자연에게도 반드시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점. 그들은 우주의 이렇게 정돈된 질서를 '코스모스'라고 불렀다.


이 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지구와 지구인을 우주에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일이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인류학, 경제학, 정치학의 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의 결과가 완강한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러한 통찰이 천문학 이외의 분야에 초래하게 되는 사회적 영향의 심각성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p.380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지금처럼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종교, 점성술 같은 것에 의존하며 모든 과학 현상을 이해하려고 했을 테니, 대중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8장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부분이다.


어릴 때, '별은 계속 같은 모양일까? 변할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그에 대한 해답이 이 장에 있다.


별로 새로 태어나서 진화하다가 죽어 사라진다는 것이다. 하늘에 그려진 별자리들의 모양은, 아주 천천히 변하다가 결국엔 영영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이었다.


우리에게 흔하게 알려진 북두칠성의 배치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했다는 것이다.


공간과 시간은 서로 얽혀 있다. 시간적으로 과거를 보지 않으면 공간적으로 멀리 볼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천체를 들여다보고 있다면, 시간적으로 그 천체의 과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빛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틀림없다.


p.397


시간과 공간이 서로 얽혀 있다는 말은 사실, 공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간의 과거 시간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과거 시점부터의 시간을 파악하지 못하면 공간을 바라볼 수 없다는 의미다.


즉,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들처럼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국 죽어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인간 수명이 수 십 년에 비해, 태양의 수명이 인간의 수억 배가 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그 영향이 앞으로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전파되어 결국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그때까지 우리 후손들이 저 수많은 별들 어디엔가 살고 있다면 말이다.


p.429





 우리가 ESG나, 우주 탐사나 행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어쩌면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지구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서일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환경오염이 계속 되어, 온난화가 된다면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갈 환경이 되지 못 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화성에 인간이 살 만한 환경을 만들어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 ESG나 탄소 배출에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이번 5~8장을 읽으며 결국 우주에 대한 관심은  지구의 환경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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