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괴물
촛불 시위의 시초가 된 사건이 있다.
2002년 미선 효순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의해 압사한 사건이었다. 이러한 계기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미군 기지를 평택과 대구에 모아서 새로운 기지를 구성해 주는 것이다.
두껍아 두꺼아 새집 줄께, 헌집 다오.
협정이 완료된 2004년 기준으로 2008년에 이전이 완료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 10년이 지났다. 세계 최대의 평택 미군 기지를 새로 마련 해주고도 아직도 용산 미군 기지는 그대로..
용산역 앞에 50년된 건물이 붕괴 되어도 멀쩡하게 지어진 LH빌라형 건물은 반환이 되지 못하고 아직도 군사보호 구역으로 지정 된채 비밀의 영역에 감싸 있다.
미군의 독극물 방류 사건을 소재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마지막에 괴물을 처치 하는데 80년대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화염병의 불씨와 88년 올림픽 양궁으로 괴물은 다시 한강으로 밀어내 시대의 흐름에 맡기었다.
태극기 부대에서 항상 등장하는 성조기..
미국이 아니면 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에 무너질거라고 하는 그릇된 믿음. 강대국의 헤개모니 속 북핵위기, 한반도 평화로 가는 많은 걸림돌...
20여년이 지난 이 시대의 괴물은 어떤 방식으로 몰아내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