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유대교, 이슬람에서 예수의 의미
(천주교 교리에 대한 내용이 있으니, 종교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주의)
당분간(약 4주) 교리교육 시간에는 예수님의 삶과, 천주교에서의 예수님의 역할에 대해 배울 예정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의미는 정말 중요한만큼 오랜 시간동안 배운다고 한다.
① 가톨릭 / 유대교 / 이슬람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동일한 이 3개의 종교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점이 있지만, '계시자, 구원자'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 : 계시자 = 예수 그리스도
-유대교 : 계시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슬람 : 계시자 = 무함마드
가톨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자, 구원자로 보고 있다. 구약 속에서 볼 수 있듯이 유대인들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잃고 다시 반성한 후에 하느님을 믿는 일이 반복되자,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메시아(구원자)를 보내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② 예수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났던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그때문에 유대인들은 정치적 지도자(메시아)의 등장을 기다렸다. 바로 자신들을 로마의 식민지에서 독립시켜줄 영웅을 기다린 것인데, 자신들의 메시아라고 생각했던 예수의 가르침에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없다. 그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를 죽게 하였다.
하지만 예수는 이 죽음에서 부활하고 돌아왔고, 자신의 부활을 알리고 선포하라며 가르침을 전파하였다.
성경과 가톨릭에서 강조하는 것이 예수는 참하느님인 동시에 참인간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인 동시에(단, 원죄없이 잉태되었다는 점에서 다름) 신성을 가진 존재이다.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신성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그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천주교가 말하는 이단은 예수의 인성이나 신성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다. 천주교의 가르침에서 예수는 참하느님이자, 참인간인 존재이다.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세례명을 지어야 하고, 대부/대모가 있어야 한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의 의미는 인간으로서의 내가 죽고 신앙인으로서의 내가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이다. 세례명은 신앙인으로서의 내가 받는 이름이다. 아기 때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는 스스로 세례명을 선택하지 못하지만, 나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 세례를 받는 경우는 스스로 세례명을 선택할 수 있다. 세례명은 보통 성인의 이름으로 짓는데, 그 성인처럼 살고 싶고 닮고 싶다는 의미로 짓는다고 한다.
나도 요즘 세례명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신앙 생활으로서 중요한 것도 그렇고, 외국에 나갔을 때 이름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잘 짓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성당에서 10월 정도까지는 결정을 하라고 해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다. 좋은 이름과 만나고 싶다.
대부/대모의 경우는 견진성사를 받은 선배 천주교인이 해준다. 신앙 생활의 길잡이(부모)가 되어주는 존재같은 것이다. 남녀 성이 같아야 하는데(남-대부 / 여-대모) 주변에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난감하다. 전 회사의 선배에게 부탁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견진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친한 군대 후임은 견진은 받았지만 사는 곳이 대구라 서울까지 올라오라고 하기 미안하다.
결국 봉사자님께 우리 성당에 다니는 분 중 하나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것 같은데 영 아쉽다. 실제로 그렇게 연결해주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만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또 마땅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 어쩔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