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006
슬플 이유가 너무도 많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슬픔을 느낄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긍정, 의지, 힘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서
슬픔은 패배자들의 것처럼 느껴진다.
정말 슬픔은 부정적이기만 한 감정일까?
사실 슬픔은 느껴야할 감정이다.
슬픔을 어설피 묻고 넘어가기 보다
그것을 깊이 느껴야 다음 걸음이 가벼워진다.
누군가의 슬픔에 함께할 때,
상대방은 나의 슬픔에서 사랑을 경험한다.
한국사회의 암담한 현실에 대해 슬퍼할 수 있어야
이 사회를 바꿀 힘이 생긴다.
종종 '슬픔'은 '희망'을 꽃피우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