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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림 Dec 17. 2024

졸업식

감사 그리고 끝 이후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린다




졸업식




  다시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와 생각하면, 졸업식은 사람의 인생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어느 일정구간 학습과 경험을 다 배우고 나면 늘 졸업이란 걸 함으로 그 챕터의 끝을 맺는다. 그러고는 다시 입학식을 반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챕터의 시작으로 들어가고는 하지. 계속되는 졸업과 입학, 끝과 시작.

  현재 30대 중반이 되어어 생각해보니 그 동안의 과정들이, 그 시절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졸업을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안다.

  졸업이라는 과정을 거쳐,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는 입학이라는 새로운 챕터로 달려가야 한다. 졸업은 늘 무언가 허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또 앞에 놓여진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다는 느낌에 나는 늘 설레어 하곤 한다.

  10-20대 때는 못느끼고, 몰랐던 인생의 순리를 깨달아가고, 사람에 대한 관찰, 이해, 수용, 인정을 스스로 배우고 배워나가다 보니 어느새 정말, 내가 저만치 앞으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니 말야.

  그 찰나의 순간들엔 항상 시야가 좁아져 잘 안보이고, 잘 못느끼는 것이 많지만, 항상 인생은 좀 지나고나면, 그 곳을 벗어나고 바라보면 넓게 보이더라. 그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연습이 있는데, 시야가 좁은 상태일지라도, 내 마음의 시야를 넓히는 연습이야. 생각보다 잘 될 때도, 쉽지 않을 때도 많지만. 왜 그런말이 있잖아.

  “안 하는것 보단 뭐라도 하면 얻는다! 반드시.” 그래서 좋든 나쁘든 뭐든 겪는다는 건. 분명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라는 사실. 이제는 그말을 믿어.

[그러니 나에게 끔찍하든 좋은 일이든 일어날 때마다,

이젠 감사하기로 했어.

지금의 나를 더 단단하게 해주고, 감사가 넘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점.

작은 것부터 감사함을 놓치지 않고 더욱 감사할 것들이 많아지니, 인생이 만족스럽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있게 되었어.

처음엔 당연히 이런 사고변화가 힘들지만, 하루에 감사한 일을 3가지씩 써본다면, 분명 작은것들도 다시 보이게 될거거든.

누구라도 시도는 해봐. 생각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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