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모종 심기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맑음
오늘은 초여름처럼 덥다. 마스크를 끼고 야외에서 작업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얼마 안가 이마에 땀이 맺혔다. 아이들도 덥다고 난리. 더워도 모종을 심어야 한다.
아침에 모종 가게에 가서 여러 종류의 모종을 샀다. 꽃상추, 케일, 적경치커리, 샐러리, 겨자채, 쑥갓 총 6종류를 샀다.
상자텃밭 하나에 총 6개를 심도록 했다. 쑥갓은 너무 크지 않게 나중에 봐서 줄기 끝을 잘라주고, 샐러리도 어느 정도 크면 빨리빨리 수확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그냥 뒀더니 마구마구 자라서 먹지도 못하고 꽃만 잔뜩 피었다.
지난주에 심은 강낭콩과 감자는 여전히 소식이 없다. 꽃 씨앗 뿌린 곳에서는 유일하게 양귀비가 아주 싹도 올라오지 않았다. 오늘 물을 듬뿍 주었다. 월요일에 물을 안 준 감자도 물을 주었다. 금요일에 다시 가서 봐야겠다.
다음 주에는 오이, 호박, 브로콜리, 비트, 메리골드를 심을 계획이다. 완두콩도 솎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