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아침이 반갑다새벽 공기가 폐를 스치고도시는 아직 꿈속을 헤맨다첫 발을 내딛는다발목이 탄탄하다무릎이 유연하다허벅지가 힘을 낸다내 몸이 움직인다내가 나를 깨운다내가 나를 일으켰다달린다, 바람을 가르며신발 밑, 단단한 길잔잔한 황금빛이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든다감사하다다리에게도마음에게도아침을 비추는 빛에게도백 가지도 넘는 감사발걸음마다 쏟아진다이 순간,도시는 서서히 깨어나고나는 빛을 향해 달린다
하루 만보로 몸과 마음을 지키는 중입니다. 가족의 문화만들기, 육아 덕분에 한 일, 엄마의 성장, 소통등에 귀기울입니다. 일상 힘써 지켜내는 동안의 생각과 행동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