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나에게 묻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원하시는지요.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그 바람은 또 하나의 다른 원 願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하고 바라고 성취하고 얻고 다시 원하고 바라고 성취하고 얻으려는 세상입니다.
그러면서 바닷가에 난 절벽처럼 깎여나갑니다.
내게 주어진 것들,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 위로 늘 파도가 칩니다.
파도를 원망하는 절벽은 없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애초에 무엇이었을까요.
사람을 순하게 그리고 안타깝게 만드는 말 하나를 적는다면,
´원래대로´ 아닐까 싶습니다.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정리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후회가 됩니다.
정말이지 손해는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때 우리는 ´있던 그대로´라고 외칩니다.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멀리는 십 년도 훨씬 더 지난 시간을 꺼내기도 하고, 가깝게는 5분 전도 좋으니까 그러자고 애원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요. ´
그럴 수 없는 줄 알면서도 그럴 수 있다면 소원하는 일, 그것이 기적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가 갖고 있던 것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5분 전.
우리는 앞으로만 나갑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들마저 신축 건물처럼 새로 생겨납니다.
´회복´을 바라는 우리는 어느 세계에 있는 우리입니까.
그들은 우리입니까.
도박판에서 잃고 난 것은 돈 뿐만은 아닙니다.
거기에서 돈을 따고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는 다 잃은 것입니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는 버스를 타고 어디로 갈 것인지요.
파도가 치고 절벽은 잘려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