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그릇

새로운 길

by 나리

한 걸음 비켜서니 그늘이 달라졌다

고개를 드니 하늘이 보였다

열 걸음 멀어지니 길의 끝이 보였고

건너고 보니 새로운 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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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다섯 번도 넘게 걷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도 풀도 신호등이 바뀌는 순서도 외우고 있는, 너무 익숙한 그런 길입니다.


우연히 바뀐 신호등에 무언가 홀린 듯 길을 건너 걸어보았습니다.

건너편에서 본 길은 무언가 달라 보였습니다.

바뀐 건 길이었을까요? 아니면 나였을까요?


멀리 떠나고 싶을 때...

길은 한 번 건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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