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세상에 혁명이 일어나면 자신의 삶에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변하는 격동의 시대 이다. 당연한 것들과 익숙한 것들로부터 용기 있게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변화를 온몸으로 마주해야 한다. 여전히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주식의 폭락과 폭등, 일자리의 증발, 사건 사고의 끊임없는 반복. 회사가 사라지고 자영업자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 모두가 매일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산다. 나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지금 누리고있는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늘 두려웠다. 주변에서도 나에게 종종 불안하지 않으냐고 묻는다. 답부터 이야기하자면 불안하다. 나는 보통의 20 대이다. 인생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사는, 그 속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는 평범한사람이다. 그러나 남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 불안을 이겨내려 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오히려 자신에게 시선을 돌려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그 힘이 생긴다면 누구든 불안 속에서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점점 꿈을 잃어가고 삶에 대한 확신을 잃어간다. 아무리 목이 터져라 잘 살고 싶다고 외쳐도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 올 뿐이다. 그만큼 살아가는게 힘들다. 우린 태어나면서부터 불안과 두려움을 짊어져야 하는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 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머리 아프게 시간 을 쏟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저 세상의 흐름에 자신의 인생을 맡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어떤 세상도, 어떤 직업도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난세라고 한다. 다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세상,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린 이미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겪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실패하고 누군가는 성공한다. 누군가는 잘살고 누군가는 못산다.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사라진다. 혼돈 과 위기 속에서도 행복과 만족감을 찾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 차이는 삶에 대한 태도에서 생겨난다. ‘나다움’을 잃지 않겠 다는 마음가짐, 자신의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 는 마음. 그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것에서부터 하나뿐인 ‘나만의 업 業’을 찾는 일이 시작된다.
여기서 업이란 직장을 얻는 것 그 이상의 의미다. 타인의 기준에 맞 춰진 삶이 아니라 나의 기준을 세우고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삶을 쟁 취하는 것이다. 내 손으로 삶의 운전대를 잡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여행을떠날수있는 삶. 나는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내가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것,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업을 찾는것.그것이 바로 가슴 뛰는 인생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혼돈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내 인생의 주도권을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물러섬 없이 치열하게 나를 만나기로 했다.
타인의 삶으로부터 나는 뛰어내렸다. 내가 되기 위해 나는 혁명이 필요했다.
구본형(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