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사람을 찾아 헤메는 여정.
이 속에서 쉽게 벗어 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
결점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욕망. 서로의 다름에 끌려 만나다가도 채워지지 않은 감정적 공허함에 갈증을 느낀다. 혹은 반대로 나와 닮은 사람으로부터 느껴지는 일체감에 쉽게 빠져버리리도 한다. 그러나 이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 깨달음이 오고 난 후에는 우리에게 남겨진 선택지는 뒤돌아 서거나 함께 걷거나 둘 중 하나.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랑은 ‘동행’하기도 전에 ‘마지막’을 마주한다.
그만큼 ‘나’를 찾고 ‘당신’을 찾고 ‘우리’를 허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관계라고 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온전한 받아들임이 바탕으로 한다.
자극적이고 스파크가 튀는 듯한 감정 이전과 이후의 것들을 생각해야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나와 너. 그렇게 우리가 되는 과정
지금 우리에게 관계의 딜레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
‘상생의 희열’
알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렵긴 마찬가지다.